지난달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 각 공공기관에서 공적 마스크 데이터를 개방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 주변의 공적 마스크 현황을 빠르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앱/웹 서비스 등이 제작되었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공공데이터는 공공기관이 생성하거나 관리하고 있는 자료 또는 정보를 말하며, 기관이 업무를 수행하며 만들어낸 다양한 형태(텍스트, 수치, 이미지, 동영상, 오디오 등)의 모든 자료 또는 정보가 대상이 됩니다. 공공데이터를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제공을 의무화하는 것을 정부3.0 핵심 정책으로 세웠으며, 공공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 사이트(https://www.data.go.kr)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서비스들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도 활발히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각국이 국경을 걸어 잠그고 있는 가운데,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관련 공공데이터 개방 및 활용 현황을 공유하고 논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해외에서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프랑스 : 지역, 성별, 연령별 환자데이터와 병원 응급실 데이터 제공
지역별, 성별, 연령별 코로나19 환자 데이터와 병원 응급실 데이터를 즉시 활용 가능한 형태(csv 파일)로 상세히 개방
미국 : 대규모 코로나19 연구 데이터셋 개방 및 코로나19 진행상황에 대한 시각화 서비스 제공
백악관에서는 코로나19 퇴치 연구 활성화를 위해 민간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대규모 '코로나19 연구 데이터셋'을 개방하고 있으며, 미국 뉴욕타임스는 비행 노선 데이터와 지리 위치코드 등을 활용해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어떤 경로를 통해 전 세계로 감염되었는지에 대한 데이터 시각화 기능을 제공
이탈리아 : 지역별 코로나19 환자 수 데이터
지역별 코로나19 환자 수를 즉시 활용 가능한 형태(csv 파일)로 개방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은 복지부가 제공한 데이터를 활용해 국가, 주, 지역별 코로나19 진행 상황 및 격리 조치에 대한 모니터링 대시보드를 제공
이 외에도 대다수의 OECD 회원국은 코로나19 환자 일일 현황과 지역별 확진 현황을 공공데이터로 개방 중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고자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사람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공데이터는 코로나19 대응 뿐만 아니라 교통, 금융,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금 더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제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와 작은 아이디어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데 함께해 보면 어떨까요?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