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기술이 세계 경제에 연간 4조4천억달러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10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맥킨지는 최근 보고서에서 생성 AI가 세계 경제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는데요. 맥킨지는 생성AI를 통해 연간 2조6천억달러에서 4조4천억달러 규모의 추가 경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생성 AI는 모든 산업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은행, 첨단기술, 생명과학 등이 생성 AI의 수혜를 가장 많이 입을 산업으로 꼽힙니다. 가령 은행 업계가 생성 AI 기술을 완전히 구현할 경우 2천억달러에서 3천400억달러에 해당하는 가치를 더 얻을 수 있죠. 소매 및 소비재 제품의 잠재적 영향은 연간 4천억달러에서 6천600억달러로 추정됩니다.

 


(출처: 카카오브레인)

 

생성형 AI 기술이 모든 기업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추측되는 요즘,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기존 모델 대비 업그레이드된 초거대 AI 이미지 생성 모델을 선보이며 국내 AI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브레인은 최근 약 3억장 규모의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한 초거대 AI 아티스트 '칼로2.0'을 공개했다는데요. 칼로2.0은 세계 최고 수준의 언어 이해력을 기반으로 완성도 높은 그림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밝은 파란 눈동자를 가진 고양이' 등 복잡한 프롬프트(명령어)도 명확하게 이해하고 그려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미지 생성 속도도 기존 모델인 칼로1.4 대비 단축돼 3초만에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카카오브레인은 칼로 2.0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카카오디벨로퍼스에 공개했습니다. 기존 칼로 1.4 모델로 제공하던 오픈 API를 칼로 2.0 모델로 업그레이드했고, 최대 500장까지 가능했던 무료 생성 이미지 수도 월 최대 60만장까지 대폭 확대했습니다. 

 


(출처: 맥킨지 분석보고자료)

 

한편 씨앤에이아이는 이미지 및 영상 생성에 특화된 AI 역량을 바탕으로 가상인간 생성 플랫폼인 폴라(Pola)를 통해 세계 최초로 프로야구 및 프로농구 선수들의 AI휴먼 제작 뿐만 아니라 은행?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AI휴먼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간단한 프롬프트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기존의 이미지를 변형시키는 생성형AI 플랫폼을 개발해 다양한 산업분야의 기업들과 사업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의 2022년 대전형 융합신산업 창출 특구기술 실증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는데요. 

 

대전에 위치한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대학이 개발한 기술을 대전 지역의 기업들과 협업, 상용화를 목적으로 한 이번 사업을 통해 딱플 외 대전행복한우리복지관, 대성중학교 등에도 AI휴먼을 제공했습니다.

 


(출처: GPT-4)

 

오픈AI의 GPT-4 API 상용화 버전(GA)를 출시 소식도 화제입니다. 7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GPT-4 API 상용화 버전을 공개하며 이전 모델에 대한 지원 중단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GPT-4 API 상용화 버전 출시로 모든 유료 서비스 사용자는 별도 개발 중인 앱에 GPT-4를 연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와 대화가능한 봇을 만들거나 이미지를 분석하고, 추론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앱의 기능을 향상시켜 복잡한 수학문제나 기업 프로젝트 등을 해결하는데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사용자가 개발 중인 앱의 규모나 특성에 따라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GPT-3.5 터보, 달리(DALL·E), 위스퍼(Whisper)의 API도 상용 버전도 준비한다고 합니다. 현재 GPT-3.5 터보 API 버전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미세 조정 중으로 올해 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