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소비자를 기준에 따라 그룹으로 묶어 구분했다면, 이제는 한 사람에게 집중하여 공략하는 초개인화 서비스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데이터가 방대해지고, 인공지능이 이를 분석하고 파악하며 모두가 가지고 있는 모바일 기기와 빠른 인터넷이 바로 이 초개인화를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초개인화란 무엇인가?

개인화가 데이터를 통해 단순히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라면, 초개인화는 개인의 기분과 상황까지 고려하여 예측하고 매 순간 가장 적합한 선택지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음식을 고르는 것이 힘든 사람에겐 취향은 물론이고 리뷰, 평점, 거리까지 고려한 맛집을 추천해주고, 날씨에 따라서 그날의 코디를 추천해주며 건강상태에 따라 식단과 운동을 챙겨주는 그야말로 마음을 움직이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초개인화의 좋은 사례


ⓒ 필라이즈

 

개인 맞춤 건강 관리 앱 필라이즈는 출시한지 1년만에 해당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반응이 좋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특허 받은 AI 기술을 통해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초개인화 서비스 앱으로, 기록한 식단에 따라 칼로리를 계산해주거나 탄단지를 분석해서 어떤 부분을 보강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먹고 있는 영양제의 성분들을 파악해 함께 먹어도 좋은 지, 겹치거나 부족한 성분은 없는 지 알려줍니다. 최근 들어 건강한 삶, 건강한 음식 등에 관심이 높아진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셀바스AI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는 내가 원하는 목소리를 선택해 직접 사람이 책을 읽어주는 듯한 인공지능 TTS(Text To Speech)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AI가 다양한 음성 샘플을 학습해 실제 사람의 억양, 발음, 미세한 호흡까지 모방해 내가 원하는 목소리 톤을 고를 수 있고, 진짜 사람이 읽어주는 듯 자연스러워 오랜 시간 들어도 거부감 없이 귀가 편안한 독서가 가능합니다.

 

사람들은 이제 나 같은 사람들이 아닌 나를 위한 서비스를 원합니다. 개인화를 얼마나 정교하고 구체적으로 구현하느냐가 곧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AI는 그 중심에 있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며, 분석과 인공지능, 머신러닝 같은 기술들의 접목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반영할 역량을 발빠르게 확보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