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der’s view # 기술이 부리는 마법 초연결 시대 크리에이터의 역할

 

누구나 마법사가 되는 시대

 

4차 산업혁명이 화두다. 기존의 1, 2, 3차 혁명과는 혁신의 차원이 다르다. ‘초연결,’ ‘초지능’, ‘초실감’에 기반을 둔 이 혁명은, 창의력과 상상력이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기술과 융합해 수백 년 수천 년 이룩한 인간의 혁신이 순식간에 실현되는 마법과도 같다. 이것은 마치 모든 것이 대용량으로 프로그래밍 되어있는 디스크에서 필요한 부분만 뽑아 플레이 시키기만 하면 원하는 것을 얻게 되는 삶의 혁명인 것이다. 빛의 속도보다 빠른 세계의 실현이 머지않았다. 앞으로 우리는 새로운 범주의 기술들이 실시간 융합되는 스마트 시티 속에서 다이내믹한 게임 즐기듯 삶을 살아가게 되지 않을까?

 

ICT의 무한한 확장성을 보여주는 영화와 소설

 

남성이 인공지능 운영체제와 정신적 사랑에 빠지는 , 인간이 되고 싶은 로봇을 그린 <바이센테니얼 맨>,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궁극적 미래를 보여준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는 개봉 당시 신선한 충격들을 우리에게 안겼다. 그러나 ‘기술이 아무리 고도화되어도 결국 생명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묵직한 여운을 놓치지 않았다. 이 영화들은 실존 가능성 높은 얼마 후의 세상을 미리 비춰본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최근 출간된 소설 제3인류는 빅데이터(BIG DATA), 초소형컴퓨터,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첨단 기술들과 인간의 의식, 무의식의 원리를 고도로 계산해 작품에 응집해 냄으로써 전방위적 인류 진화의 방향까지 제시해 냈다. 공상과학예술은 언제나 인간의 끊임없는 환상에 대응해 인간 정신을 높이는 데 필요한 상징을 공급하는 역할을 해 주었다.

 

2017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발 현장

 

지난 5,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7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영화나 소설 속 이야기가 리얼한 현상이 된 세상을 압축해 선보이는 행사였다. 미리 본 미래는 마치 김연아가 된 듯 가상 스포츠를 실감나게 즐기고, 내 취향에 맞는 인공지능로봇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첨단화된 의료 기술로 내 몸의 건강과 질병 상태를 실시간 체크한다. 이제 핀테크(Fintech)를 기술 기반 마이크로 칩 시대다. 은행에서도 편의점에서도 헬스장에서도 생체인식시스템이 보편화되었다. 회사에 출근할 필요 없이 스마트 워크로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마치 순간 이동한 듯 입체적인 홀로그램으로 세계 여행을 구석구석 즐기며,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과도 바로 곁에 있는 듯 대화가 가능하다. 장애인의 불편을 적극 개선한 시스템은 장애와 비장애의 간극을 바짝 좁혔고, 지능형 자율 주행이 가능한 수소전기차로 교통사고와 환경 오염 걱정도 줄여줬다.


특히 가까운 미래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선 세계 최초 5G(5세대 이동통신), IOT(사물인터넷) UHD(초고화질 방송),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 기술의 융합으로 전 세계인이 언어장벽 없이 하나 되어 즐기는 첨단 ICT 올림픽을 구현해 내고 있었다. 꿈과 현실, 인간과 기계와의 경계를 허문 초현실 사회가 빠르게 실현되고 있음을 체감했다.

 

I LOVE ME

 

인간의 뇌는 ‘생존’에서 ‘이타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쪽으로 발달해 왔다. 기술은 우리 두뇌가 각자의 머릿속에 외롭게 갇혀 있는 것이 아닌, 동시에 연결해 쓸 수 있도록 진화되어 감을 보여주고 있다. 기술혁신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들도 없지 않다. 일자리가 줄어들며 인류의 존엄과 생명윤리를 훼손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기술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 기술을 만드는 사람의 의식은 더욱 높아질 것이고, 기술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제도 또한 놓침 없이 마련될 것이다.

 

눈앞에 보이는 현상들은 누군가가 바랬던 것들의 결과다. 지금 이 순간부터, 부정적 상상을 멎고 긍정적인 미래를 생생하게 꿈꾸는 연습을 하자. 의지와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만으로도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기술의 문은 열리게 되어 있다. 특히 업계 크리에이터들은 기존의 관념에 벗어나 차원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의 마법사’가 되어야 한다. 대담한 선도자 정신으로 새로운 것들과 용기 있게 대면하고, 낯선 기술들을 창조적으로 결합해 나갈 준비를 매 순간 치밀하게 해 나갈 때 예측 가능한 미래는 선명해진다. 따뜻한 기술의 융합으로 어느 하나 소외됨 없이 풍요로워진 미래는, 우리 모두가 간절히 꿈꾼 것들의 결과일 거다.

 

 

 

Leader’s view 펜타브리드 커뮤니케이션팀이 전하는 행복 메시지 PENTA_PR Communica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