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속
10주년!
‘그랑블루10’
달성을 축하하자 이보람 리더는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어느새 10년이
되었을 뿐”이라며 담담히 고개를 흔든다. 지난
시간을 회고할 때든, 근속기념
10일
휴가를 설명할 때든 그녀는 자신을 과장하거나 포장하는 법이 없다.
찬찬히,
단단한 발걸음으로 나아가는 웹퍼블리셔
이보람 리더를 만났다.
입사할 때가 새롭겠다
당시 펜타는 남산
자락에 있었다. 꼴딱
고개를 넘어 출근해 힘들었지만, 점심시간에
남산을 산책하고 꽃을 보던 재미가 있었다. 그러던
펜타가
몸집을 키워 이곳으로 이사를 왔다. 매년
새롭게 발전해나가는 펜타를
바라보는 게 재미있고 뿌듯하다.
10년간 직장생활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있다면?
남편의 외조가 큰 힘이 됐다. 때로는
사회생활 선배로 조언해주고, 때로는
버팀목이 되어 다독여줬다. 펜타의
복지도 빼놓을 수 없다. 아이가
둘인데 두 번 모두 육아휴직을 쓰고 성공적으로 복직했다.
회사 분위기도 워킹맘에
대한 이해가 높다.
스트레스를
받는 일도 있었을 텐데
그래서 취미를 가지는 게 좋다. 회사에선
사내 볼링 동호회와 D.I.Y
동호회에서 활동한다.
기분전환도 되고 복잡한 생각도 정리된다.
주말엔 종종 가족과 대청호에서 낚시를 하는데 손맛이 재미있다.
사회 초년생에게 들려줄 한마디가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고민 말고 다 해봐라.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지 오래 일할 수 있다. 나는
그것을 찾았다. 할
수 있는 한 앞으로도 이 재밌는
일을 계속해나가고 싶다.
펜타프리즘 367호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