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작된 이후로 모든 기업이 ‘언택트’에 주목하였습니다. 그러나 물리적 거리가 멀어진 만큼 기업과 소비자 간 멀어진 심리적 거리감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며 비대면 속 연결되는, 언택트에서 온(On:연결)택트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온택트 시대에서 적극 대응하는 문화산업 분야에 대한 간략한 사례 소개와 짧은 견해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젠 콘서트도 디지털 콘서트 시대
얼마 전 BTS의 방방콘(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 슈퍼엠의 비욘드 라이브 콘서트가 5G와 증강현실(AR)을 활용하여 라이브로 디지털 콘서트를 선보였습니다.
[출처] SM Entertainment / [기사] www.smentertainment.com/PressCenter/Details/4367
슈퍼엠 온라인 공연은 카메라 워킹과 실제 공간이 연동되는 AR 합성기술을 도입, 실시간 3D 그래픽을 구현하는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팬들과도 일대일 질의응답하는 등 인터렉티브 소통으로 디지털 경험을 전하였습니다.
[출처] Big Hit Entertainment 공식 SNS 채널
BTS의 경우 방방콘이라는 타이틀로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플랫폼을 활용하여 방방콘을 감상 시, 블루투스 모드로 응원봉 아미밤을 연결하여 영상의 오디오 신호에 따라 아미밤의 색깔이 달라지는 기술을 적용해 전 세계 팬들이 마치 한곳에 모여 함께 응원하는 기분과 현장감을 느끼도록 만들어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여 한 주간 이슈가 되었습니다.
위 사례들처럼 문화공연 분야에서 오프라인 공연의 대체를 위한 다양한 온라인 공연이 활성화되며 기존 단순한 촬영 영상을 스트리밍하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기술 접목과 컨셉으로 관객과 소통하고 있습니다.또한, 컨셉과 기술에 부합하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여 단순 비대면/비접촉 수단이 아닌 새로운 소통 방식과 연결 수단으로의 역할, 전략을 시사하였습니다.
이는 앞으로도 문화공연 분야뿐만 아니라 의료, 제도, 호텔 등 다양한 산업에서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과 결합한 온택트 서비스가 더욱 확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위기는 늘 기회를 동반한다고 한다.
시장은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위기 이후 새로운 요구에 따른 변화의 트랜드를 만들어 변화에 적응합니다. 대부분은 기존에 준비되어 왔고 익숙한 기술로 이번 기회를 통해 대중적으로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다만, 2030세대 중심의 시장에서 전 연령층으로 교육/확대되면서 소비자 성향이 변화된 만큼,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소통 방식과 콘텐츠 전략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도 정보보호산업 진흥 계획과 실감 콘텐츠(XR) 인재양성 추진계획도 수립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보보호산업 진흥을 위해선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에 따른 보안 시장의 육성과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보안서비스 관련 추가 계획, 나아가 공공·민간분야 정보보호 투자를 확대하여 민간 주도의 사이버 복원력 확보를 밝힌바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정리하자면, O4O(Online for Offline), 라이브커머스(Live-Commerce), AR/VR 등이 트렌트 및 채널 성장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일상화된 언택트(Untact) 시대를 넘어선 소통을 위한 온택트(Ontact)로 흐름이 변화하고 있어, 마케팅 및 온라인 플랫폼도 깊이 있는 서비스 경험과 가치에 대한 아이디어에 중점을 두고 발 빠른 준비를 통해 새로운 위기에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