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호에서 참가 신청 홍보차 소개되었던 2020 세이브더칠드런 런택트(Run+Untact의 합성어) 국제어린이마라톤. 지난 10월 말, 코로나19 재발 우려로 인한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최초로 시도되는 언택트 시대의 온라인 마라톤인만큼 제안부터 진행까지 걱정이 앞섰으나, 세이브더칠드런과 펜타브리드 리더들 그리고 3일 동안(10월 23일~10월 25일) 전 세계 아동 구호를 위해 각자의 발걸음을 모아준 11,013명의 참가자가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2020 세이브더칠드런 런택트 국제어린이마라톤, 펜타브리드가 러닝메이트가 되어 함께 달려온 기나긴 여정을 소개합니다.
각자가 달리지만, 하나로 이어지는 언택트 시대의 마라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들이 연이어 취소/연기되는 상황, 세이브더칠드런의 국제어린이마라톤도 그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 아동 구호를 위한 발걸음은 멈출 수 없기에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비대면 마라톤을 제시하였습니다.
오프라인이라면 정해진 코스 및 체험존과 행사 인력들의 가이드에 따라 마라톤을 진행하면 되었으나, 비대면 마라톤은 코스도, 인력도 없는 상황이기에 그 역할 대체할 수 있는 제작물들이 필요하였습니다.
이에 마라톤 코스는 GPS 기반 앱을 통해 참가자가 있는 곳 어디든 코스가 될 수 있게 개발하였습니다. 또한, 기존 4가지 오프라인 체험존은 포토카드와 앱을 활용한 미션을 통해 간접 체험할 수 있게 구성하였습니다. 행사 인력의 가이드는 사이트 리뉴얼과 리플렛 배포로 그 역할을 대체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배번표, 기념 티셔츠, 완주 메달과 같은 마라톤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물품과 힙색, 아동권리 체험북, 디폼 블럭 등을 추가하여, 소위 ‘혜자 마라톤 KIT’를 구성하였습니다.
이는 마라톤 시작 전 참가 신청자들에게 배송하여 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수많은 인증샷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참가자 11,013명에게 에듀테인먼트 경험 제공
행사 전부터 TV-CF, 라디오 광고, 온라인 배너 광고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11,013명을 모집하며 참가 인원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MMS를 통해 행사 안내 및 사전 분위기를 조성하였으며, KIT 언박싱, 함께하는 7.777km 마라톤, 세레머니 등의 이벤트로 참여 가족 및 아동들에게 동기 부여와 마라톤 미션 참여를 유도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참가자들이 APP으로 촬영한 체험 미션/완주 사진이 21,700장이나 취합되며 성공적으로 국제어린이마라톤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런택트 국제어린이마라톤의 긍정적 메시지 전달
참가자들이 SNS 피드에 각자의 마라톤 사진을 자발적으로 공유하고 이를 신규 리뉴얼한 사이트 하단에 아카이빙하여 마라톤을 통한 유대감 형성과 “달리는 것만으로 전 세계 아동을 구할 수 있습니다”라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하였습니다.
특히,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작성한 약 5000건에 피드 글은 자신의 계정을 팔로우하는 지인들에게 공유되며 긍정적 메시지의 2차적인 확산을 일으켰습니다.
2011년부터 시작되어 10회가 되는 2020년, 처음으로 진행하게 된 비대면 마라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우려에도 98.6%가 본 행사에 만족하였으며, 94.2%가 재참여 의사를 밝히며 성황리에 마치게 되었습니다.
또한, 본 프로젝트는 국내 어워드에서 부문 대상 및 어워드 전체 1위 장관상 수상 소식을 전하며 펜타브리드에게도 뜻깊은 프로젝트로 남게 되었습니다.
장학수 팀리더 / C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