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페스티벌의 계절이 돌아왔다. 여름 락페로 익숙한 안산벨리락페스티벌과 지살월드락페스티벌이 각각의 이유로 취소를 발표했지만, 강력한 라인업과 특색있는 콘셉트로 기대되는 공연들이 여름부터 가을까지 가득하다. 이 많은 페스티벌의 선택 포인트가 될 tip을 좀 알려드리려 한다. |
현대카드 CITYBREAK
강력한 라인업
공연 헤드라이너가 하루는 마룬5, 하루는 오지오스본이다. 성격이 극명하게 다른 강력한 헤드라이너 두 팀을 비롯해 얼터너티브메탈, 팝펑크, 힙합까지 다채로운 뮤지션과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장소가 서울이라는 것과 관객 충성도가 높은 현대카드 콘서트라는 점도 어필 포인트.
슈퍼소닉 2014
썸머소닉의 명성
1차 라인업 발표도 전에 Queen 출연이 공식화되면서 난리가 났다. 프레디머큐리는 없지만 퀸은 퀸이니까. 아직 5개 팀만 확정되었지만, 일본의 유명 락페 ‘썸머소닉’과 라인업을 공유하는 만큼 기대할 만 하다. 최근 몇 년 사이 주목받는 젊고 핫한 밴드를 보고 싶다면 슈퍼소닉으로.
펜타포트락페스티벌
화려한 국내 아티스트들
락페의 전통강호는 원래 펜타포트였다. 이승환, 카사비안, 트래비스가 헤드라이너. 매니아 팬을 보유한 해외팀들도 있지만, 솔루션스, 데이브레이크, 불독맨션, 이디오테입 등 해외 라인업보다 국내 라인업이 좀더 화려하다.
Get Tour 춘천
자연과 음악 속으로
엄연히 말하면 뮤직 페스티벌이 아닌 생태여행과 음악공연을 결합한 문화 페스티벌이다. 2박 3일 동안의 투어로 진행되는데, 자연 속에서 즐기는 어쿠스틱 공연이 주는 소소한 매력이 있다. 아티스트들과 참가자의 소통이 이루어진다는 점도 선택 포인트.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재즈가 주는 여유로움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들을 매년 저렴한 티켓비로 만날 수 있는 착한 페스티벌. 1차 라인업에서 벌써 쿠바 출신의 전설적인 트럼펫 연주자 아르투로 산도발이 온다고 했다. 서울의 잔디밭에서 열리는 페스티벌보다 여유롭게, 맘껏, 수준 높은 음악을 즐길 수 있으니 고민할 필요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