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콘텐츠와 마케팅을 동시에 잡는 옴니채널 미디어, 글랜스 TV를 소개해 주세요.
글랜스TV는 방송과 매거진의 장점을 결합한 뉴미디어입니다. 20~30대 중반의 젊은 소비층 대상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의 오리지널 동영상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네이버, 유튜브 등 국내외 주요 온·오프라인, 홈 플랫폼을 통해 퍼블리싱 하고 있어요. 이와 함께 레드불 같은 주요 브랜드들과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브랜디드 콘텐츠를 만들고,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함께 MCN 사업을 전개합니다. 또한 카페베네, 원더플레이스, 커핀그루나루 등 전국 1,500여 오프라인 매장 내에 디지털 사이니지 플랫폼(IPTV)을 직접 운영 함으로써 효과적인 브랜드 콘텐츠 마케팅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Q2. 불과 1년 만에 국내유일의 옴니채널 미디어로 자리 잡았어요. 글랜스TV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글랜스TV 창업 전 방송 콘텐츠 기획, 배급과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오래 해 오다 보니 새로운 미디어의 흐름이 보이더라구요.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고, 스낵컬처 콘텐츠가 이슈가 되면서 갈수록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소비는 증가하는데, 전통 매체인 TV와 매거진의 영향력은 약해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어요. TV와 매거진의 강점이 결합된 감각적인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고객이 있는 곳에 직접 내보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현재 글랜스TV의 주요 멤버들은 지상파 방송 및 글로벌 매거진 출신의 유능한 피디와 기자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렇게 콘텐츠 퀄리티에 신경을 쓰고, 커피전문점 등 타겟이 밀집되어 있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을 IP 네트워킹 해 꾸준히 콘텐츠를 제공하다보니 방송과 매거진을 대신하는 국내 유일의 옴니채널 미디어로 자리잡게 된 것 같습니다.
Q3. 글랜스TV가 타 매체와의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미디어, 플랫폼, 콘텐츠 측면 별로 말씀 드릴께요.
첫째, 미디어 측면입니다.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을 폭넓게 다루는 방송 매거진이며, 타 모바일 매체와 달리 오프라인에 디지털 사이니지(IPTV)를 직접 운영, 일 100만 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둘째, 플랫폼 측면입니다. 오프라인 리테일 매장 대상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디지털 사이니지 플랫폼 사업자입니다. 매장 내 방송을 유료서비스나 광고제휴 형태로 제공합니다.
셋째, 콘텐츠 측면입니다. 연예인 및 크리에이터, 패션뷰티 전문가 등 다양한 출연자와 함께 월 평균 40여 편의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네이버에 약 30개 TV캐스트 채널을 오픈, 약 10만의 구독자를 보유 중입니다.
이외에도 브랜디드 콘텐츠, MCN, 비디오커머스, 라이브방송 등 브랜드와 함께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글랜스TV만의 콘텐츠 IP(Intellectual Property)를 꾸준히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Q4. 글랜스TV가 꼭 지키고 싶은 가치나 철학이 있나요?
방송과 매거진, 모바일에 이은 넥스트 미디어로의 포지셔닝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방송과 매거진보다 브랜드 친밀감 및 시청자 접근성이 용이한 미디어를 지향합니다. 궁극적으로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동반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미디어로써 각 산업에 필요한 취재, 인터뷰, 공동제작 등에 있어 시청자들에게 가치 있는 경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영상의 톤앤매너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콘텐츠를 통한 브랜드 경험의 전이를 이해하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중시하는데, 글랜스 TV의 슬로건이 'Sensual Experience' 이자 'Omni Channel Media'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Q5. 글랜스TV의 자체/제휴 미디어 채널이 방대해요. 어느 정도인가요?
현재 카페베네, 커핀그루나루, 주커피 등 1,300여 커피전문점과 패션, 헤어 살롱 등 200여개 매장 포함 약 1,500개 매장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방송서비스가 제공됩니다. 펜타브리드 1층 살롱드파이브에도 송출 중입니다.^^ 온라인 제휴 채널은 네이버 TV캐스트에 장르별 약 30개 채널, 다음카카오, 판도라TV, 곰TV, SKB 옥수수, LGU+ 비디오포털 등이 있어요. 또, SKBTV 온디맨드 채널인 B Style 운영을 통해 약 400만 가입자 대상 매월 약 240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를 넘어 중화권 BAT 플랫폼 등에도 제공 중이며, 올 연말에는 북미와 일본, 동남아 지역 주요 플랫폼까지 확장될 예정에 있습니다.
Q6. 글랜TV 콘텐츠의 제작, 편성, 유통까지의 프로세스가 궁금합니다.
디지털 사이니지 편성 업데이트 주기인 위클리(Weekly)를 기본으로 합니다. 패션, 뷰티, 피처, 라이프스타일, 연예, 스페셜 등 6개 영역 당 매주 6~9편 정도의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콘텐츠 유형과 배급될 플랫폼 별 프로세스가 약간씩은 다른데요. 오리지널 콘텐츠의 경우는 시즌별 내부 IP 전략에 맞춰 콘텐츠가 기획되며, 보통 1개 시즌이 2.5분 내외의 영상 6~10편 정도로 구성됩니다. 최초 기획안, 파일럿 영상을 브랜드와 사전 협의 및 시사를 통해 PPL 노출 범위가 결정되고, 각 플랫폼 담당자의 큐레이션을 거쳐 콘텐츠의 노출위치가 결정됩니다. 오리지널 콘텐츠의 경우 배급 이슈가 있다 보니 플랫폼 별로 홀드백을 두는 편이예요. 브랜디드 콘텐츠의 경우는 브랜드 퍼블리싱 전략에 맞춰 플랫폼이 결정되고, 광고노출범위를 검토해 브랜드 고유 채널 개설로 갈지 콘텐츠형 광고로 집행할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Q7. 동영상 콘텐츠가 효과적인 마케팅 도구로 활용된 좋은 사례를 소개해 주세요.
지난 해 카파(KAPPA)와 함께 박수진 필라테스 동영상 콘텐츠를 2시즌 12편 제작해 네이버 TV캐스트에 릴리즈 했는데요. 1년이 지난 현재 누적구독자 1.5만명, 누적조회수 약 150만을 달성했어요. 당시 카파가 온라인몰이 구축되지 않아, 트래픽이 사이트로 전이되지 못한 아쉬움이 컸습니다만, 제작된 콘텐츠는 카파 전국 주요 매장 약 100여개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구축한 계기가 되었어요. 또한 올해 프리스타일 풋볼, 서핑 등 브랜디드 콘텐츠를 지속적 마케팅 전략의 핵심으로 가져가는 계기도 되었죠. 카파와 끈끈한 유대관계 형성으로 내년도 브랜디드 콘텐츠 및 오리지널 콘텐츠 협찬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최근 콘텐츠를 커머스로 연결하려는 움직임이 부쩍 늘고 있지만, 글랜스TV의 경우 2 Depth 전략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오픈 플랫폼에는 브랜디드 콘텐츠나 오리지널 콘텐츠에 PPL로 노출해 Brand Experiencing에 초점을 맞추기에 직접 브랜드 노출이나 가격 노출은 지양합니다. 콘텐츠 시청자가 브랜드 온라인 몰에 유입되는 경우에는 크리에이터나 쇼호스트 등을 활용, Product Selling에 중점을 둔 콘텐츠를 시청하도록 구성 합니다. 가격결정권이 브랜드에 있는 만큼, 글랜스TV는 직접적인 커머스 영상을 다루는 것을 아직은 지양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픈 플랫폼에서 시청자가 바로 결제 가능토록 지원해 드리게 되는 경우엔 브랜드 매출에 따른 수익쉐어를 진행하게 되겠죠.
Q8. 사업을 하시면서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시나요. 잊지 못할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함께 들려 주세요.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가 확실하기에 부지런히 움직이는 매순간이 보람있죠. 글랜스TV만의 고유 사업모델이 관심과 인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사업가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최근 몇몇 컨퍼런스에 초청되어 글랜스TV를 알릴 기회가 있었는데요. 지난 7월 한국패션협회가 주관한 글로벌패션포럼과 8월 한중패션비즈니스포럼에서
Q9. 최근 급부상 중인 스낵컬쳐 시장의 전망에 대해 자유롭게 말씀 주세요.
동영상 콘텐츠 산업의 성장 배경에는 CPND(Contents, Platform, Network, Device) 등 기술진화에 따른 기존 미디어의 영향력 감소, 스마트해진 소비자 변화에 따라 옴니채널을 고민하는 광고주의 마케팅 전략, 플랫폼과 O2O 기업의 수익모델 발굴 등 다양한 측면이 있어요. 중요한 것은 동영상 콘텐츠 공급이 급격하게 늘면서 콘텐츠의 소비패턴도 비선형으로 바뀌고, 수명도 짧아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속적인 IP를 확보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고단한 일이죠.
사실 콘텐츠 사업은 의지만이 아닌 어느 정도 안정된 자본력이 있어야 다양한 실험과 도전을 할 수 있는데, 스낵컬처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은 몇몇 사업자들이 아직은 괄목할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것이 전반적으로 MCN이나 오리지널 콘텐츠의 수익모델이 불투명하다는 부정적인 기류가 조성된 원인이기도 하죠. 최근 SBS를 비롯 기존 레거시 미디어들이 그간의 디지털 아카이브를 미디어 스타트업에게 공유하는 반가운 소식이 있는데요. 이를 통해 소스에 목마른 콘텐츠 사업자들이 새롭게 도약 하는 계기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 웹드라마, 웹예능 등 다양한 스낵컬쳐형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10~20대 젊은 층들이 빠르게 성장 중이기에 시장은 가속화 될 거라 전망됩니다. 이를 활용한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 광고 대행사들의 행보도 달라지겠죠.
Q10. 글랜스 TV의 새로운 계획과 최종 목표가 궁금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게 매순간 진화해 나가는 미디어 사업자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TV가 매체의 중심이던 시대 지금의 CJ E&M이 다양한 채널과 지역방송국으로 커버리지를 잡고, 우수한 인력으로 콘텐츠를 IP화 하는데 성공했는데요. 우리는 모바일이 중심이 된 시대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을 네트워킹화해 커버리지를 잡고, 매장 브랜드와의 릴레이션쉽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에요. 가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위해 안정적인 협찬사를 확보하고, 각 브랜드가 향후 미디어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브랜디드 콘텐츠의 자산화를 협력하면서, 새로운 접근법으로 제 2의 CJ E&M 같은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꿈은 크게 꾸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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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정보>
샤우트 344호에서 보기
http://www.pentabreed.com/newsletter/newsletter344.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