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der to Leader 당당하게 단단하게, 똑부러지는 디자이너 이유진 리더
 
이유진 리더, 세상에 없던 SKT 영한동 프로젝트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디자이너 이유진 리더입니다. PC, 모바일, 앱 디자인을 하면서 구축 전반적 업무와 제안 업무를 함께 맡고 있습니다.

 

SK렌터카 홈페이지 구축 등등 많은 프로젝트를 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SKT 0한동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파트너사에서 요청한 부분이 ‘기존에는 없는, 세상에 없던 사이트를 만들어달라’는 거였거든요. 정말 세상에서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페이지를 디자인하기위해 창작의 고통을 느끼며 온갖 고군분투를 했습니다. 시안만 20가지를 넘게 만들었어요... 그만큼 완성된 페이지를 보니 참 뿌듯해요. TVCM도 요즘 나오고 있어서 TV볼 때 주변사람들에게 ‘저거 우리 회사가 했는데’라고 말하는 즐거움도 있고요.

 

디자인을 할 때 자신만의 주관이 있다면?
저는 예술가가 아니에요. 디자이너죠. 작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사용자라고 생각해요. 예술가는 자기 내면의 세계를 표현하지만, 저는 디자이너니 사용자를 최우선으로 두고 일해요. 사용자들이 이 디자인을 어떻게 인지할까? 사용자들이 편하게 느낄까? 일을 할때마다 항상 염두에 두고 실제로 주변에 ‘이거 어때? 너라면 어떻게 했을 거 같아?’ 이러면서 정말 많이 물어봐요.

디자인할 때 좀 더 신경쓰는 부분을 하나 꼽자면 저는 약간… 가이드에 집착해요. 그리드가 안맞아 떨어지면 너무 신경쓰이는 거예요. 디자이너들마다 아마 그런게 하나쯤은 있을 거예요. 제 개인적인 성격이 정리하고, 꼼꼼하게 정리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연필은 무조건 이 곳에 있어야하고, 옷은 꼭 여기에 이렇게 걸려져 있어야하고. 천성이 그런 성격이다보니 일할 때도 꼼꼼하고 확실하게 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약간 일중독자인 면이 있어요.

 

겉모습은 동안이시고 귀여운 인상이신데 대화를 나누다보니 강단있는 성격같아요.
사실 일할 때는 진짜 스트레스였어요. 연차가 8년차다보니 어느새 프로젝트를 이끌어가게 됐는데, 파트너사분들을 만나면 ‘웬 어린애가 앉아있지?’ 이런 눈빛으로 ‘제가 커뮤니케이션 했던 분이 맞나요?’라고 여쭤보시는 분도 계시곤 했어요. 이런 일들이 많으니 ‘진짜 나는 디자인으로 승부를 해야겠다’고 다짐했죠. 또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남들보다 더 명확하게, 설득력있게 말하려고 노력해요.

 

마지막 질문이에요! 혹시 꿈이 있으시다면?
좀 뜬금없긴 한데, 술집 사장님이요. 90년대 음악 나오고 왠지 포장마차가 생각나는 그런 술집 사장님하고 싶어요.. 일하면서 인테리어적인 아이디어도 많이 얻고 있습니다.

 
Leader to leader 펜타브리드를 조용히 빛내는 리더와의 미니 인터뷰 이유진 LEADER Editor기사내용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