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즐기는 3코스
디저트 “그라니타(Granita)”

살롱드파이브(Salon de 5ive)의 멀티플레이어 오지훈 바리스타가 선보이는 3코스 요리 레시피. 마지막 시간인 이번 호에는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그라니타’를 선보입니다.

그라니타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 전래된 반건조 디저트의 일종입니다. 라임, 레몬, 자몽 등 과일즙에 설탕과 와인 또는 샴페인을 넣어 얼린 ‘이탈리아식 얼음과자’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저는 오늘 과일즙이 아닌 커피를 이용한 그라니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재료
에스프레소 2샷(커피 50ml), 설탕 40g, 물 200ml, 오레오쿠키

레시피
1. 냉동용기에 뜨거운 에스프레소와 설탕을 넣고 저어서 녹인 후 차갑게 식혀준다.
2. 물을 붓고 1시간 정도 얼린다
3. 살얼음이 생기면, 30분 간격으로 꺼내서 포크로 저어 얼음을 부셔준다.
4. 작은 알갱이처럼 얼면 잔에 담고 오레오 쿠키를 부셔서 위에 뿌린다.

너무 간단했나요? 집에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다면 에스프레소를 사용하시고, 없다면 캡슐커피를 사용하세요. 또, 일반 드립커피를 진하게 내리거나 더치커피를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더치커피는 살파에 오시면 구매하실 수 있다는 점! ^^

그라니타는 이렇게 과일즙, 커피, 홍차 등 여러 가지 식재료를 이용하여 응용 가능한 메뉴입니다. 주재료만 바꿔주면 얼리는 과정은 동일하니, 집에서 자신만의 그라니타를 만들어 여름을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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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