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버리기 시작했다. 넘쳐 흐르는 정보와 물건으로 피로감을 느끼는 현대인들이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하고 삶에 꼭 필요한 것만 남기는 미니멀라이프의 삶을 선호하게 된 거다. 물욕을 버리자는 무소유와는 다른 개념이다. 삶을 간결하게 정돈하면 내가 진정 원하는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힘과 여유가 생긴다. 미니멀라이프는 진정한 풍요와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며 현명한 소비를 위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다. 펜타 내 미니멀라이프를 실천 중이라는 리더 5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옷보다 공연
내 선택은 늘 옳다
평소 친구들로부터 '공연보러 다닐 돈으로 옷 좀 사 입어라' 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보여지는 이미지 따위에 큰 관심 없는 난, 남들이 뭐라 하든 옷보단 공연 티켓을 산다. 미니멀라이프가 뭔지 잘 몰랐는데,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택할 줄 아는 용기는 아닐까? 일상적 소비를 버리고 선택한 나의 완소 공연 티켓들…
버림의 미학
버릴수록 풍요
하루에 하나씩 버리기를 실천한 적 있다. 버릴 때마다 내가 이미 가진 것들에 대한 감사함이 커지고, 내게 불필요한 것들을 아낌없이 나눔으로써 관계도 돈독해지는 경험을 했다. 심플한 삶은 확실히 충만함을 가져다 준다. 그러나 늘 작심삼일ㅜㅜ 또 다시 발동한 채움 욕구로 오늘도 난 쇼핑을 지른다.ㅎㅎ
지금 여기에 집중
나는 아이처럼 산다
미니멀라이프가 유행이라니. 드디어 내 시대가 열린 것인가. 아이처럼 매일이 생일이란 생각으로 매순간을 살아왔다. 내일이란 없다고 믿는 난, 밥 먹을 땐 밥만 먹고, 일을 할 땐 일에 투신하고, 주말은 온전히 나와 소중한 이들의 행복을 위해 쓴다. 큰 걱정과 잡생각 없이 온전히 내게 주어진 시간을 즐겼을 뿐인데, 주변인들은 나에게 미니멀리스트라 말한다.
TV없는 삶
진짜 나를 발견하다
자취하기 전엔 퇴근 후 습관적으로 TV를 켰었다. 서울로 이사오면서 TV를 없앴는데 처음엔 조용한 방이 낯설고 심심했지만, 어느 순간 삶에 변화가 일어났다. 잉여로운 시간에 자기계발에 몰입하게 된 것. 생각지도 못했던 요리, 글쓰기, 운동(요즘 푹 빠진 탁구 ㅎㅎ)에 재능이 있는 나를 발견하며 행복감을 만끽하는 중~
공간 있는 삶
비워지면 채워지네
결혼 후 신혼집에 본가에 있던 책까지 가져오니 책이 책장을 넘쳐 흘렀다. 오랜 먼지가 쌓인 책들은 알XX 중고서점에 판매했는데 부수입이 짭짤했다. 나에게 책을 비움은 얻음과도 같았고ㅎㅎ 책장에 공간이 생기니 내 마음에도 여유가~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니, 공간 있던 삶이 다시 채워져 가네..
샤우트 340 브리드호
http://www.pentabreed.com/newsletter/newsletter34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