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der’s view 디지털광고의 미니멀리즘

 

Cass New VBI Skip ad date편 동영상

 

디지털세상이 무르익었다.
광고주, 대행사, 광고계에 사람들은 한결같이 디지털세상의 도래에 환호와 두려움을 속살 그대로 드러내 주신다. 말은 해야겠는데 도통 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할 곳이 없는 게 아니다. 반대로 할 곳이 너무 많아서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MCN 등 다양한 소셜 매체에...

ATL 광고 프로젝트 OT 시 대략 그 자리에서 어느 정도 방향성 정도는 캐치할 수 있다. 프로젝트의 성격과 목적에 대한 고민만 하면, 대부분 미디어가 알아서 풀어준다는 것을 경험상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디지털 개인미디어시대를 사는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광고 컨텐츠는 순식간에 소비되거나 지나쳐 버리기 일쑤다. 유저 손끝의 무심함 앞에서 무력해진다. 디지털 시대 광고 효과 측정이 도달율이 아닌 참여율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 속, 소비자에게 광고(廣告)의 넓을 廣자는 의미를 잃은 지 오래다.


앞으로 디지털미디어 환경하에서의 광고는 꼭 필요한 것만 남긴 심플함에 무게를 두어 컨셉과 방향을 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컨텐츠에 이것 저것 다 담는다고 끝까지 누군가 다 봐주지도 않지만, 무엇보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컨텐츠들간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핵심만 간결하게 담아내는 전략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것이 인사이트건, 브랜드 메시지건, 엔터테인먼트건 간에.

다시 말해, 보여주려는 의도를 감추고 보고 싶도록 만들기 위해 줄이고, 빼고, 참아야 한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보는 사람이 되어보고, 광고주와 대행사의 욕심은 철저히 숨기는 내공이 필요하다.

디지털 세상의 풍파를 온몸으로 부딪혀본 광고주와 대행사라면 이미 자각하고 있을 것이다. 유저가 보고 싶어 하는 것, 보고 싶어할 만한 것에 최대 집중하는 것이 우리 광고인들의 공통적 과제임을…

설마 아직도 "우리의 얘기를 소비자들에게 널리 널리 전파해 보세~"라는 자부심으로,
자랑스러운 매출그래프와 다이어그램으로 도배된 RFP를 만들 생각을 하는 곳은 없을 거라 믿는다.

지금은 생각의 다이어트, 즉 컨텐츠 기획의 미니멀리즘을 추구해야 할 때다.
손끝을 사로잡을 만한 완성도와 디테일을 높여야 할 때다.

 

Cass New VBI Skip ad Vline편 동영상

 

 

 

샤우트 340 브리드호에서 보기

http://www.pentabreed.com/newsletter/newsletter340.htm

 

LEADER’s view 펜타브리드 그룹리더가 바라본 인사이트 이해영 GROUP LEADER COMMUNICATION & MARKETING GROUP EC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