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연합뉴스TV에서 '트랜슈머 2.0 국경없는 소비자가 온다'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다녀왔다.
'트랜슈머 2.0'은 '이동'을 의미하는 '트랜지션(transition)'과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를 합성해 만든 신조어로, 모바일 쇼핑과 해외 직접구매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소비의 국경을 없앤 새로운 소비계층을 가리키는 말이다.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가 '2015 소비 트렌드와 중소기업
전략'을 주제로 트랜슈머 2.0의 마음을 얻기 위한 중소기업의
맞춤형 전략을 소개하고, 라이프스퀘어 송인혁 대표가 '글로벌
신 소비트렌드 리포트'를 주제로 국경 없는 소비자들을 공략한 국내외 기업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먼저 김난도 교수의 '2015 소비 트렌드와 중소기업 전략'에 대한 강연을 요약하여 보았다.
2015년은 을미년 양의이다. 그래서 김난도 교수는 10대 소비트랜드 키워드 조합을 카운트쉽(Count sheep)으로 정했다고 한다. 이 스펠링의 맨 앞자를 선두로 해서 주요 키워드를 만들고 2015년의 트렌드를 다음과 같이 예측하였다.
Can't make up my mind 햄릿 증후군
넘쳐나는 신상품과 데이터 스모그에 의해 길을 잃고 소비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일컷는 말이다.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큐레이션 커머스와 다양한 형태의 배려형 서비스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예) 서울대학교 인근 배달 앱 ? 샤달의 아무거나 메뉴
Orchestra of all the sense 감각의 향연
공감각적인 모든 기능을 활용하는 트렌드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한다.
감각의 신세계(후각과 촉각의 부상) : 후각은 기억이다. 예) 싱가포르항공 스테판 플로리디안 워터스향, 오스카메이어의 베이컨 냄새나는 앱
감각의 세밀화(시각, 청각, 미각의 진화) : 미각 : 디저트 전쟁, 빙수의 인기, 촉각은 원초적이다.
공감각화(오감만족을 요구하는 시대) : 오감 : 매장의 감각공간화 한다. 예) Audi City, 밀가루 체험 놀이 가루야 가루야
Ultimate omni-channel wars 옴니채널 전쟁
다양한 유통경로간의 통합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 옴니 채널 확대될 것을 예상한다, 오프라인 매장에 모바일 앱 기술 접목, 클릭앤 드라이브 서비스 등장. 숍비콘 서비스 등장 (블루토스 통신망을 이용해 방문자가 오래 머무른 매장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구매 성향을 파악, 맞춤형 상품 추천), 지불 결제 수단의 결합 등의 예를 들고 있다.
Show me the evidence 증거중독
파워블로거를 비롯한 파워스피커들의 상업성에 질린 개인들이 호모 도큐멘티쿠스(설명서 읽는 사람들)화 하여 브랜드나 디자인보다는 유해성분의 유무를 파악하기 위해 제품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일상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소비자들의 증거중독 현상에 대한 대응 (시각화: 눈으로 증명하라, 수치화: 객관적으로 증명하라)이 활발해질 것 이라고 함.
예) LG Notebook, Gram
Tail, Wagging the dog 꼬리, 몸통을 흔들다
본품이 사은품을 갖기 위한 수단이 되고 밑반찬이 주메뉴 요리보다 식당 선택 기준이 되는 현상을 말한다. 2014년 슈퍼마리오 피규어를 얻기 위해 맥도널드 해피밀이 넥타이 부대들에 의해 품절된 것을 예로 프로바이스(provice) 현상이 나타났다. 다시말해, 서비스가 주요 구매요인 경쟁으로 인한 상향 평준화, 차별포인트가 중요해짐을 강조하였다.
Showing off everyday, in a classy way 일상을 자랑질 하다
셀피시대, 소비듸 동력인 과시의 방법과 대상이 혁명적으로 바뀐다. 즉, 자기 중계의 시대
구매에서 경험으로, 위시리스트(소유) 지고 버킷 리스트(경험) 뜨고 노골적인 표현 대신 은근한 부분샷으로 은근한 노출, 얼마나 우회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 콘셉트에 살고 콘셉트에 죽고, 연출된 일상 트랜드의 발현 양산한 콘텐츠가 자체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거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함.
Hit and run 치고 빠지기
연예는 설렘만 쏙 빼서 즐기고, 지속적 인간관계를 부담스러워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일회성 사교 모임이 늘어날 것, 상품과 브렌드는 써보고 결정하고 짧고 강한 콘텐츠가 살아남는다.
End of luxury ; just normal 럭셔리의 끝, 평범
차별화된 평범화를 추구하는 패션 놈코어의 유행, 트랜드한 것을 따르지 않는 트랜드를 말한다.
킨포크 라이프, 여유로운 편안함. 감성적 사치, 사치의 진화, 비싼것 갖기에서 여유를 찾기로 전환하고 있음.
Elegant urban-granny 우리 할머니가 달라졌어요
한국형 신세대 올드 래스(멋쟁이 할머니)를 어번 그래니라고 한다. 인생은 60부터를 즐기는 할머니들은 가족이 아니라 자신을 위하여 투자한다.
클리프리차드에 열광했던 세대가 60-70대. 그들의 열정을 찾아라.
Playing in hidden alley 숨은 골목 찾기
골목길이 새로운 각광을 받는다.
다국적 골목의 다양성 : 해방촌, 연남동, 방배동
이야기를 낳는 공간 : 성신여대입구 점성가촌
골목길이 뜨는 기술적 기반 : 내비게이션 등 위치기반서비스와 SNS의 보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