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티 이미지 뱅크
비대면 소비의 활성화로 시작된 라이브 커머스. 현재 대형 온·오프라인 유통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터넷 실시간 중계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거래하는 방식인 라이브 커머스는 현재 시장규모는 3조 원으로 추정되며 2023년까지 8조 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핫하게 떠오르는 라이브 커머스의 매력은 무엇이고 유통업계는 왜 이를 관심 있게 보고 있는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3가지 합이 만들어낸 라이브 커머스의 흥행
라이브 커머스의 흥행 비결은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다음 3가지 정도로 제시했습니다.
첫 번째는 PC보다 모바일을 통해 쇼핑하고 정보를 탐색하며 일상을 기록하는 ‘모바일 온리(mobile only)’ 시대가 도래하여 쉽고 빠르게 영상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사람과의 대면보다는 온라인 쇼핑이나 배달을 선호하는 언택트의 가속화 때문입니다. 이는 라이브 커머스의 장점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실제 방문한 것과 같은 경험 제공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MZ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은 텍스트(문자)보다 영상 콘텐츠를 주로 소비하고 정보를 얻는 것에 더 익숙하기에 라이브 커머스의 포맷에 빠르게 적응하여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오락성과 정보성을 다 갖춘 매력적인 플랫폼
[출처] 각사 홈페이지
소비자들은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채팅 혹은 댓글 등을 통해 즉각적으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대면 소비 환경 속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것과 같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어 수요는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정보성과 판매자와의 소통인 오락성을 동시에 갖춘 라이브 커머스는 단순한 쇼핑 플랫폼을 넘어 소비자의 놀이터로 진화하며 그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대형 유통사가 주목하는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유통 업계에서 시작된 라이브 커머스는 이제 오프라인 유통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줄어들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삼은 것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현대백화점에서는 네이버와 협업한 ‘백화점윈도 라이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롯데백화점은 ‘100 Live’ 솔루션을 도입한 자사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사 서비스 이용 시 확장성은 낮지만, 이용 수수료를 아낄 수 있고 충성 고객 유입 및 자사 앱 서비스 이용도에도 기여하는 반면, 대형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판매 수수료가 발생하긴 하지만 막대한 트래픽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각각의 장점이 있습니다.
[자료 출처] 주요 유통업체 라이브 커머스 운영 현황
[출처 링크] 뉴스핌 http://m.newspim.com/news/view/20200923001105
이 외에 전통적인 이커머스 플랫폼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었으며, 커머스의 원조인 TV홈쇼핑 역시 송출 수수료가 적고 비교적 규제가 적은 이유로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마치며
언택트 시대에 대응하는 유통사들의 라이브 커머스 사업과 운영 사례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유통사들의 긴밀한 움직임으로 라이브 커머스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커머스의 평가 기준은 제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잘 갖춰졌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쇼핑 트렌드를 반영한 양질의 콘텐츠들과 더불어 점점 똑똑해지는 소비자들에게 돌아갈 베네핏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