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로 생산 된 종이마저 2년이 지나야 썩고 나일론천이 썩는데 걸리는 시간은 30년 유리병은 천만년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다행히 에코백을 사용하는 문화가 정착되는 등 환경을 생각하는 활동들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으며 그 영향력으로 다양한 업사이클 아이디어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지구를 살리는 펜타브리드의 크리에이티브를 일상에서도 실천하고 있는 펜타브리더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폐품도 작품으로 만드는 펜타브리더들의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이면지 노트
종이의 이면
평소 노트를 사지 않고 이면지를 활용해서 연습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잡지로 예쁜 표지를 만든 후 집게로 이면지와 함께 집어주기만 해도 근사한 업사이클 노트가 완성된다는 사실. 막 쓰는 노트라도 이왕이면 예쁘게 절약해서 쓰는 센스^^ 지구도 살리고~ 스타일도 살리고~
코르크 냄비받침
향기 나는 식탁
처음에는 단순히 예뻐서 모아둔 와인 코르크를 버리기가 아까워 인터넷을 찾아보다 냄비받침을 보게 되었다. 코르크를 반으로 잘라 판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단순한 작업인데 탄탄하고 가벼워 실용적이기까지 하다. 거기에 남아있는 와인 향까지 더해 분위기 있는 식탁이 완성 되었다.
청바지 바스켓
재봉틀 없어도 그만
평소 청바지를 좋아해 다양한 스타일의 청바지를 많이 구매한다. 유행 지난 청바지는 떨어져 못 입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버리기도 아깝다. 바지통을 적당한 길이로 자르고 지름을 계산해 원 모양의 밑받침을 만든다. 그리고 글루건으로 붙이기만 하면 근사한 바스켓의 탄생!
귤껍질 입욕제
버리는 껍질의 재발견
과일은 껍질에 더 많은 영양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먹지 않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진다. 귤 껍질을 잘게 자르고 베이킹소다와 글리세린을 섞어 입욕제로 사용하면 비타민이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피로를 풀어준다. 다만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소량씩 만들어 빨리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티셔츠 파우치
뿌듯함과 실용성이 동시에
이것 저것 다양한 것들을 가지고 다니느라 파우치를 자주 사용한다. 프린트가 마음에 들어 샀는데, 약간의 오염으로 더 이상 입을 수 없는 티셔츠를 잘라 나만의 파우치로 만들어 쓴다. 스스로 만들었다는 뿌듯함도 있고 사이즈를 나에게 맞게 조절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