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부터 시작된 삼성화재 온라인 채널 디자인 운영 프로젝트가 어느덧 2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프로젝트 초기에는 기존 운영 체계를 안정적으로 인수·유지하는 데 주력했으며, 이후 그룹 차원의 ‘모니모 원앱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사이트 전반에 걸쳐 디자인과 구조적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펜타브리드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운영 안정화와 디자인 일관성 유지에 집중하며 사이트의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왔습니다.
1. 모니모 원앱 프로젝트와 디자인
삼성화재를 비롯해서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증권까지 4개의 금융사가 하나의 사용자 경험을 위해 손을 잡은 ‘모니모 원앱 프로젝트’는 그룹사 전반의 디자인 가이드를 통합하는 대규모 여정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희는 단순히 가이드를 맞추거나 운영하는 수준을 넘어, 브랜드의 일관성과 사용성을 유지하기 위한 삼성화재만의 디자인 원칙을 정립해 나갔습니다.
또한 이 시점에 Figma 협업 환경을 양사 간 공식 플랫폼으로 정착시키며 디지털 협업 체계를 새롭게 구축했습니다. 디자인 가이드가 문서로만 존재하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공유되고 진화하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킨 것이죠.
그렇게 모니모 원앱 프로젝트 1.0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지금, ‘모니모 원앱 프로젝트 2.0’이 태동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 역시 새로운 기준과 방향성에 발맞춰, 한 단계 진화한 운영과 디자인 체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 보험상품 페이지 리뉴얼
현재 삼성화재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과제 중 하나가 바로 보험상품 페이지 리뉴얼입니다.
기존 페이지는 복잡한 정보 구조와 난해한 표현 등 한마디로 “불친절하다”는 피드백이 많았습니다.
이에 저희는 고객 중심의 관점에서 콘텐츠를 전면 재해석했습니다.
추상적인 보험 개념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3D 메타포 오브젝트를 활용하고,
상품별 스토리라인을 구성하여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몰입하며 이해할 수 있는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양사 모두 “보험이라는 무형의 상품을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친근하고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 라는 공통의 고민 아래 긴밀히 협업하고 있습니다
3. AI를 통한 디자인 효율화
삼성화재 일러스트 전면 재정비 과제를 계기로, 내부에서 쭉 검토해오던 AI 적극 활용 방안을 업무에 실 적용했습니다. 반복적인 시각 작업과 대량의 시안 제작 과정에 AI를 도입함으로써
작업 효율과 완성도 모두를 높이는 긍정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경험은 단순한 속도 개선을 넘어,
AI를 제3의 팀원으로 받아들인 협업 방식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4. 마치며
저희의 역할은 단순히 사이트를 운영하고 디자인을 고도화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지켜내고, 사용성을 고민하며
브랜드가 더욱 친근하고 효율적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방향을 설계하고 나아갑니다.
저희가 만들어내는 결과물이 곧 삼성화재의 첫인상이 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습니다.
권정주 팀리더 / PM
삼성화재는 기존의 디자인 운영과는 다른, 한층 깊이 있는 경험이 계속되는 프로젝트입니다. 보험·금융업의 특성상 세밀한 검수가 요구되고, 엄격한 브랜드 규정 아래 여러 채널이 동시에 운영되며 끊임없이 고도화를 이어가야 하기에 성장의 발판이 될 요소가 많은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쉴 틈 없는 일정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함께하는 팀원분들이 자랑스럽고 감사드립니다.
김완기 리더 / 디자이너
제안 단계부터 운영까지 정말 많은 이야기를 써오면서 삼성화재는 저에게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깊은 의미를 지닌 업무가 되었습니다. 고객사를 직접 대응하며 쌓아온 유대감은 남다른 경험이 되었고 그렇다 보니 삼성화재는 단순한 회사 업무를 넘어 정이 많이 가고 스스로 주체가 되어 나아가는 뜻깊은 프로젝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정희 리더 / 디자이너
삼성화재 디자인 운영을 맡아 여러 채널의 디자인을 진행하면서 고객사와의 커뮤니케이션부터 월간 리포트의 준비와 발표까지, 디자인 뿐만 아니라 모든 과정이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항상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해주시며 성장에 큰 힘이 되어주신 권정주 팀 리더님과, 짧은 일정 속에서도 원활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함께 애써주고 계신 팀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윤남경 리더 / 디자이너
대부분 혼자 운영을 맡아오던 중 삼성화재 운영팀에 합류하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소중한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시 만나고 싶은 팀원'이 될 수 있도록 한 걸음씩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