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발전하면서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가능성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저도 Ai 도구를 직접 이용해보기도 하고, 기사로 접해보기도 하는데요. 지난 16일(금)에 발표된 Open Ai사의 영상 생성 Ai ‘Sora’는 짧은 시간을 들이면서도
높은 퀄리티의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어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Sora'는 우리에게 새로운 지평을
여는 동시에 논란과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게임체인저 ‘Sora'를
살펴봄과 동시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Sora, 무한한 가능성을 열다
- Sora를 통해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영상 스틸컷 (출처: Open Ai Sora)
Prompt: Animated
scene features a close-up of a short fluffy monster kneeling beside a melting
red candle. The art style is 3D and realistic, with a focus on lighting and
texture. The mood of the painting is one of wonder and curiosity, as the
monster gazes at the flame with wide eyes and open mouth. Its pose and
expression convey a sense of innocence and playfulness, as if it is exploring
the world around it for the first time. The use of warm colors and dramatic
lighting further enhances the cozy atmosphere of the image.
간단한 텍스트 몇 줄로 제작된 공개된 비오는 도쿄 거리를 지나는 여성이나 촛불에 손을 대고 있는 몬스터와
같은 데모 영상들은 광고, 영화, 애니메이션 등에서 기획
· 연출해 촬영한 것과 비슷한 높은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Open AI는 이와 관련해 Sora를 월드 시뮬레이터라고 소개한 기술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Sora는 이런 기능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표현
수단을 제공하기도 하며, 제작에 필요한 기술적 지식이나 고가의 장비 없이도 생각하고 있는 장면을 만들거나
교육 분야에서도 복잡한 과학의 개념, 역사적 사건,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영상으로 시각화함으로써 더더욱 몰입감과 학습의 효과를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개인
사용자들도 커뮤니케이션할 때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자신만의 영상으로 만들어 공유할 수 있죠.
텍스트를 통해 이 정도로 현실적인 영상 제작이 가능함으로써 앞으로의 GPT
모델의 추론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침과 동시에 인간 사회의 다방면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칠 예정입니다.
Sora의 한계
- Sora를 통해 만들어진 러닝머신 영상 스틸컷 (출처: Open Ai Sora)
Prompt:
Step-printing scene of a person running, cinematic film shot in 35mm.
하지만 Sora는 아직 많은 한계를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러닝머신 위에서 거꾸로 달리는 사람이나 늑대가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무수히 나타나는 장면과 같은 아직 물리적 공간에 대한 세부적 구현이 어렵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AI가 아직 세상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현재 나와있는 다른 Ai 도구들도 완벽한 상황은 아닙니다. 한 예로 미드저니에서는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 다량의 디테일한 프롬프트를 입력해도 예상한 이미지를 얻지
못할 가능성도 많고, 예상과는 너무 다른 이미지가 나오거나 프롬프트에 기재돼있어도 잘 반영되지않는 오류, 원하는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프롬프트를 수정해서 여러번 반복하는 등 단점도 많이 존재합니다.
Open Ai는 앞으로 6년
동안 shutter stock과의 계약을 통해 다량의 고해상도 이미지 및 영상을 보유하고 AI를 더 학습시킬 계획이 있기 때문에, AI의 완성도는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통해 Ai는 점점 더 빠르게
완성에 가까워질 전망입니다.
그럼 디자이너와 마케터는 뭐 먹고 사나요?
- Midjourney를 통해 만든 가상의 펜 이미지
Prompt: a floating
notepad and pen + on a plain white isolated background + creating a whimsical
yet grounded atmosphere, in the style of digital collage v 6.0 s 750
Sora나 기타 ai 도구의
빠른 발전을 보며 우리는 이야기합니다. “그럼 우리는 이제 뭐 먹고 살지?” Sora는 디자인 업계 종사자들, 그리고 일반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당장 콘텐츠 제작을 위해서도 자주 사용하고 편리하니까요. 도구에 대한 접근이 쉬워질수록 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비전문가들에게도 쉽게 개방되는 상황인만큼 더더욱 전문가만이
낼 수 있는 차별화된 아이디어, 공감력, 기획력 등을 갈고
닦아야 할 때입니다.
디자이너로서 Ai 도구를 사용할수록 느끼는 건 시간 단축과 작업
효율에 뛰어나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 남아있습니다. Ai는 아직까진 업무를 간편하게
도와주는 도구로써 존재할 뿐이지 스스로 명령어를 생각하는 자발성, 결과물에 대한 디테일, 전체적인 맥락 등을 보는 건 결국 사람이기 때문에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영역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제 Ai와 친해져볼까요
- 포토샵의 생성형 채우기 기능을 통해 수정한 이미지
Ai 기술이 놀랍게도 빨리 발전하는 요즘, Ai 도구는 분초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주기도 합니다. 두려운 관점으로 보기보다는 잘 활용할 수 있게 미리 익숙해지고 적극적으로 습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i는 때때로 아무 것도 없는 공백에 기반을 마련해주기도 하고, 결과물을 통해 새로운 영감, 관점을 주기도 합니다. 아직은 제한적인 부분이 많지만 사전에 익숙해지면 앞으로 Ai가 더욱
발전하는 시대에서 Ai를 능수능란하게 활용하고 다루는 것이 중요한 능력이 될 것입니다.
* 이 곳에 기고한 글과 이미지 대부분, ai 도구의 도움을 받아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