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독립된 개체로서 때때로 혼잡한 머릿속을 정돈하며, 진짜 나를 발견하도록 돕는 나만의 아지트 말이다. 그 곳에 머무는 순간만큼 강한 에너지와 정서적 충전을 주는 건 없다. 펜타브리더들에게 물었다. 나를 나답게 살아있게 하는 나만의 아지트는? 단칸방에서 회사 휴게실, 산까지 안팎 경계 없는 다양한 아지트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 중 Top5를 소개한다.
백마산
세상을 다 안고 싶어!
내 아지트는 백마산. 464m의 나지막한 산이지만 서울에서 가깝고, 인적이 드물어 오롯이 나만의 바이크를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바이크에 앉아 내리막질 하기 직전 호흡을 가다듬는 순간부터 난 자유로운 영혼이 된다. 세상 전부를 다 품은 착각에 빠지곤 한다. ㅋㅋ
윤경철 LEADER
수상한 침대
놀랄만한 인형들이 가득
어렸을 때부터 출장이 잦던 아버지가 사주신 인형들로 가득한 내 침대. 이래저래 마음이 복잡하다가도, 인형들이랑 같이 침대에 누워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잠도 솔솔 드는 느낌이다. 그래서 여행을 갈 때도 내 집처럼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몇몇 인형들을 꼭 데리고 다닌다.ㅎㅎ
고성령 LEADER
단칸방
비좁아도
내방이 천국
어지러운 세상으로부터 독립된 혼자만의 공간,
내 취향들의 집합체인 나의 단칸방이 나만의 아지트.
공간은 코딱지 만해도 있을 건 다 있다!
단칸방이든 큰 집이든 나를 쉬게 하는
곳이 천국 아닐까? 내 단칸방을 더 나답게 꾸미고, 또 다른
아지트를 만드는 게 서울 생활 목표 중 하나.
유호상 LEADER
회사 휴게실
집보다 회사가 좋아
회사 여직원 휴게실이 내 방보다 크고 좋다니… 맞아! 난 자취생~ 푹신한 빈백소파, 화장대, 드라이어까지 완벽 구비된 펜타브리드 여성휴게실은 지친 내 몸을 쉬게 해 주고, 붕 뜬 약속시간에 잠깐 쉬었다 꽃단장까지 하고 갈 수 있는 나만의 아지트. 펜타브리더라서 행복해요~!!
구새얀 LEADER
마이 카
오~느껴봐 오~ 미쳐봐
오롯이 나와 마주할 수 있는 공간! 혼자 운전석에 앉아 있으면, 또 다른 내가 된다. 가끔은 미친 듯이 소리치며 노래도 하고...평소 쉽게 내뱉지 못하는 시원한 욕도 발산해 본다…음무하하하하하. 누구 하나 말릴 사람 없는 나만의 아지트. 나를 다 받아준 마이 카.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ㅠㅠ
최희석 LEADER
샤우트 342호에서 보기
http://www.pentabreed.com/newsletter/newsletter342.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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