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을 강화하는 메타버스 마케팅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가상 공간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의 마케팅이 주목받았다. 이른바 '메타버스 마케팅'인데 쉽게 말해 아바타를 통해 현실세계를 넘어선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자 하는 여러 기업은 메타버스를 어떻게 이용하고 있을까? 그리고 새로이 도전하려는 기업은 어떻게 마케팅 해야 할까?



소비 주력층으로 성장하는 밀레니얼과 Z세대의 옷장을 채워라


*출처 : zepeto korea 제희 / guggi


MZ세대는 단순히 메가 트렌드만 좇지 않는다. 자신만의 영역과 집단에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존중받기를 바라며, 타인의 개성을 존중한다. 이들은 무척 현명한 소비자이다. 무엇이 스스로를 행복하게 하는지 깨우친다. 디지털 미디어에 익숙한 이들은, ‘부캐로 또 다른 자아를 만들어 활동하며 본캐와 별개로 다양한 성향과 성격, 여러 겹의 정체성을 가진 삶을 살아가기도 한다.

 

제페토에서는 누구나 나와 닮은 혹은 다른 모습과 자아를 가진 부캐를 만들어 활동한다. 현실 세계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명품과 품절템을 제페토의 재화인 ‘zem’을 통하여 구매하고 착용한다. 브랜드의 대표 상품부터 헤어, 한벌 의상, 신발, 악세서리 등이 구현되어 있어 유저들이 자유롭게 아바타에 입힐 수 있으며, 멋대로 코디하고 아바타를 통해 커뮤니티에서 친구를 만난다. 이들은 메타버스 세상 속에서 가치 있는 활동으로 브랜드와 제품을 접하고, 관계를 쌓아 나간다. 나아가 오프라인 상품의 구매로 이어진다. 소비 주력층으로 성장하는 밀레니얼과 Z세대의 옷장을 채우는 것이 제페토를 대하는 패션브랜드의 전략으로 떠오른 이유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담은 가상 공간을 활용하라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곧 기업이 고객들로부터 브랜드에 대해 기대하는 연상이다. 때문에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브랜드의 자산 가치를 높여준다.

 

메타버스 세계에서 기업은 가상 공간을 활용하여 아이덴티티를 전달한다. 이러한 점이 발전하여 오프라인에서와 마찬가지로 궁극적으로 어떤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지 고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오프라인 스토어에 방문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가상 공간에 팝업 스토어를 구현하여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버추얼 캐릭터 구축 및 운영


*출처 : zepeto 롯데하이마트 하트(@lottehimart)

 

한편, 브랜드의 대표 캐릭터를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 그대로 구현하거나, 브랜드의 세계관과 인물적 요소를 설정하여 가상 캐릭터를 생성해낸다. 이용자는 인증샷을 찍고 게임을 하거나 춤을 추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버추얼 캐릭터를 통해서 브랜드 대표 캐릭터와 함께 말이다. 브랜드는 가상 캐릭터를 통해 자신의 브랜드와 아이템을 노출시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버추얼 캐릭터 SNS마케팅 (by. 제페토 캐릭터)


*출처 : zepeto 롯데하이마트 하트(@lottehimart)


제페토는 팔로우, 피드, 메시지 보내기와 같은 SNS 기능이 접목돼 있어 버추얼 캐릭터를 통해 유저들과 교류, 소통할 수 있다. 브랜드 소식과 이벤트 홍보 마케팅 진행으로, 버추얼 캐릭터는 인플루언서로 커 나갈 힘을 얻게 된다.



인플루언서 홍보


*출처 : zepeto zde(zde_shop)/주노(@juno)

 

가상세계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플루언서가 존재한다. 제페토에서는 MZ세대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제페토 인플루언서를 통하여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는 협업이 다수 발생한다. 브랜드 월드맵 탐방을 유저들과 함께 다녀오고 즐긴다거나, 신제품이 나왔을 때 직접 착용해서 알리는 등 많은 기업이 실제로 제페토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협업을 진행한다.

 

새로운 마케팅이 도래했다. 메타버스 마케팅은 이제 첫 단추를 꿰었을 뿐이다. 기능이 붙고, 창구가 넓어질수록 신선하고 새로운 마케팅 방법 역시 늘어날 것이다. 최초의 시도가 의미 있는 것은 먼저 경험한 만큼 먼저 성공과 실패를 겪고, 넘어설 방법 역시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기 때문이다. 펜타브리드 BG 메타브리드는 메타버스 마케팅이 가상세계의 경험에서 그치지 않도록 온·오프라인으로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넘어서려고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