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펜타브리드에 기획자로 입사해 재밌게 일하고 잇는 남기상 리더입니다. 지금은 LG생활건강의 ‘숨 37도’와 ‘빌리프’의 SNS를 담당하고 있어요
모두 화장품 브랜드인데,
평상시 화장품을 잘 접할 기회가 없는 남성 리더로 어려운 점이 있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화장품 용어는 무슨, 바르는 순서도 잘 몰랐어요.
낯설었지만 기획자가 하는 일이 마케팅이고, 마케팅을 하려면 제가 먼저 가장 잘 알아야 하잖아요. 인터넷 검색보다는 그냥 백화점에 갔죠. 백화점 돌아다니며 ‘이 립은 어때요?’ ‘이 쿠션은 뭐에요?’ 사는 척 물어보기도 하고, 다양한 제품들을 발라 보기도 하면서 그렇게 친해졌어요.
이젠 겟잇뷰티에 소개된 분야별 베스트제품들도 다 알고 있어요. 최근엔 숨37도 시크릿에센스 쿠션팩트가 겟잇퓨티 쿠션팩트 피지컨트롤 1위를 차지했어요. 요즘 같은 날씨에 완전 추천해요!
기획자를 꿈꾸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기획은 진짜 다양하게 있어요.
저만해도 이전에는 프로덕션에서 콘티 짜며 100편이 넘는 영상을 만들며 조감독으로 일했어요. 지금은 한 장의 사진으로 말하는 인스타그램을 하고 있고요. 다르게 보이지만 둘 다 기획하는 업무예요.
처음 회사에 입사하면 본인이 하고 싶지 않은 기획을 할 수도 있어요. 그럴 때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쌓고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어쨌든 그쪽으로 레퍼런스가 쌓이는 거니 객관적으로도 좋고요. 다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역이 있다면, 가지고 있음 좋겠죠.
본인이 좋아하는 기획의 영역은?
상관 없어요. 제품도 상관 없고요. 광고, 마케팅, 기획자가 하는 모든 걸 좋아합니다.
평상시에는 어떻게 스트레스를 푸나요? 취미가 궁금해요
영화 보는게 취미예요. 그냥 보통 말하듯 ‘영화를 좋아해요~’가 아니라, 전 목표가 있어요. 예전 대학시절에 교수님이 ‘난 영화 1000편 봤다’고 한마디 흘린 적이 있어요. ‘진짜인가?’ 의구심이 들면서 ‘내가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영화 1000편 관람이 목표가 됐습니다.
요새는 영수증으로 티켓이 나와서 조금 슬프긴 하지만, 지금까지도 티켓을 하나하나 모으고 있어요. 2007년부터는 본 영화들을 ‘뿌듯한 인생의 낭비’ 폴더에 나름 정리해 놨어요.
예술영화, 대중영화 상관없이 다 즐기는데, 공포영화나 ‘힝힝’ 소리나는 중국 무협영화는 안 봐요. 이유는 딱히 없고 그냥 싫어서… 20살때부터 봤으니 약 10년 가까이 된 취미인데, 1000개 달성하면 뭔가 해볼까 해요. 뭐 할지는 기획해 봐야겠죠.
펜타프리즘 378호에서 보기
www.pentabreed.com/newsletter/newsletter387.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