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rkLabs Demo Day 2014
12월11일 목요일,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에서 있은 스파크랩 데모 데이 2014 참관 후기를 남깁니다.
스파크랩스 소개 > 포트폴리오 소개 > 애플출신 광고 디렉터 켄시걸 강연 소개 순서로 정리해봤습니다.
<현장등록 / 오프닝>
스파크랩스와 스파크랩스 데모 데이란?
스파크랩스는 글로벌 비전을 가진 한국의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 및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국내 엑셀러레이터 입니다. 회사는 2012년 설립 이후 30여개의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고 프로그램에 참여 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멘토링 및 해외 네트워크 제공등 스타트업이 글로벌 사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데모 데이는 스파크랩스를 통해 초기 투자와 3개월간의 육성 프로그램을 마친 팀들의 프렌젠테이션 데이로써 졸업작품 발표회와 같은 개념의 행사 입니다.
스파크랩스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향하다 보니 이전 졸업생 (스타트업) 선배들의 어드바이스 및해외의 유명인사 자문단이나 연사를 초청하여 강연 프로그램도 데모 데이에 넣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이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SparkLabs 홈페이지 : http://www.sparklabs.co.kr
포트폴리오 소개
Beacon Doctor www.ur-doc.com (개시전)
중국청도에 위치한 스타트업이며, 중국 중산층 시민들의 의사를 만나는 어려움이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청도 지역을 시작으로 헬스케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하며, 단기뿐만 아니라 장기 의료서비스가 중국에서 가능하도록 관리 해주는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환자 프로파일을 클라우드에 업로드하고 각 병원의 주소와 현재상황을 실시간 업데이트하여 의사와 환자간에 실시간 커뮤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 입니다. 서비스 자체는 크게 새롭거나 혁신적이지는 않지만 중국이라는 환경적 특성을 고려한다면 IT기술에 힘을 입어 많은 중국인들이 헬스케어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습니다.
BUYFI http://www.buyfi.com
바이파이는 미국 실리콘벨리에 위치한 스타트업으로, 고객의 신용카드 구매 행태를 분석하여 고객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도록 돕습니다. 현재 결제 프로세서 파트너쉽을 통해 10,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이파이팀은 비콘 닥터와 마찬가지로 외국인으로 구성된 팀으로 현지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바이파이는 구매 데이터를 고객정보로 변환하여 POS기기를 통해 단순하고 자동화된 마케팅 자료로 만들어주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마케팅에 열악한 스몰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추어 많을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 이라는 예상이 듭니다.
HUD INC. http://www.hud-on.com
HUD는 건물의 실내공간을 3D로 변환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전 세계의 실내공간 정보를 3D로 변환, 사용자들이 웹을 통해 실내공간을 체험 할 수 있는 웹 플랫폼을 제공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평면도면을 세상에서 가장 빠르게 (2초) 3D로 변환하는 기술력이 차별화된 경쟁력 입니다.
건축가 출신의 프로그래머들이 만들어낸 아이디어로 지형과 건물의 외관을 볼 수 있는 3D 구글맵 기능에 한층 더 나아가 모든 건물의 실내까지 볼 수 있는 기술력이 알려지면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HUD팀의 향후 행방을 눈여겨 볼 것입니다.
N.THING www.nthing.net
사람과 식물을 연결 해 주는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인터넷에 연결하여 식물을 기를 수 있고 성장 과정을 어플리케이션 (플랜티)을 통해 메모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앞으로 개인 정원에서 식물을 기른 후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이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비전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사회에 먹거리에 대한 진지한 고민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는 도시에서도 IT기술을 활용하여 자급자족을 할 수 있도록 현실화 시켜주고 대량화가 가능하다면 농업산업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STAYES www.stayes.com
스테이즈는 점점 더 글로벌화 되어가는 요즘 시대, 해외에 체류할 기회가 많아지고 있지만 해외에서 장기간 체류하기란 비용 때문에 쉽지 않기에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합니다. 호텔, 모텔, 게스트 하우스등 유저들이 겪는 고충을 한번에 해결 해 주는 플랫폼 입니다. 단 몇 번의 클릭으로 현지 부동산의 가격에 원하는 기간동안 머무를 수 있도록 하는 비즈니스. 2주부터 원하는 기간만큼, 한 달치의 월세만 보증금으로 내면 원하는 장소 바로 앞에 집을 구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즈는 기존 에어비엔비와 같은 국내외 숙박연결 서비스를 골자로 하지만 체류기간 즉 미드텀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관광 목적을 갖고 오는 중국관광객의 체류기간 니즈, 어학당에 다니는 외국인학생의 체류기간 니즈에서 이 서비스를 착안했다고 합니다.
VENGINE http://vengine.co
벤진은 기업이 겪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인재 채용 문제를 해결해주는 서비스를 개발 중 입니다. 채용과정 중에 발생하는 신뢰의 부족, 불충분한 정보, 그리고 단순성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벤처기업에 대한 효율적인 고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웹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WATER STRIDER
워터스트라이더의 창업자는 기존에 다양한 창업 경험과 M&A경험이 있으며 스마트폰TV 및 기타 전자 제품에 혁신을 불러 넣어 줄 수 있는 터치센서를 개발했습니다.
휴대 기기 혹은 가전제품에 물리적 버튼이 필요 없도록 도와주는 터치 센서 입니다. 기술력으로 해외시장에 문을 두드리는 대표적인 팀으로써 기술의 활용성이 얼마나 어필되는지가 가장 관건이 될 거 같습니다.
<열정적인 발표자들>
애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Ken Segall
캔 시걸은 광고 전문가로, 애플의 제품에 “i”를 넣어 브랜딩을 기획한 인물입니다. 이제는 거의 신격화 된 스티브 잡스와 12년동안 동고동락하며 일했다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에게 ‘심플함’은 단순히 디자인 원칙이 아니였습니다. 그에겐 종교였고, 무기였습니다. 그는 심플함이 대중들이 어떠한 제품을 받아들이는데 큰 장점을 주는데 예를 들어 애플의 경쟁사? (애플은 본디 컴퓨터 제조회사이다) 인 델과 HP의 제품 라인업을 보면 다양한 카테고리 안에 또 다시 서브 브랜드 컴퓨터가 존재하는걸 볼 수 있습니다. 컴퓨터에 해박한 사용자면 모를까 일반 사용자에게는 스펙과 자신에게 맞는 컴퓨터를 찾는 것이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애플의 심플함은 위와 같은 상황에 큰 장점으로 다가오는데, 많은 사람이 알다시피 애플은 iMac과 MacBook Pro, MacBook Air로 단순화 시켰으며 서브 카테고리에 두가지 정도의 스펙 차이를 두었습니다. 대중들은 선택의 결정을 빠르고 클리어 하게 할 수 있었고 세일즈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또한 기술적인 내용이 중요한 IT 제품을 대중에게 설명할때도 오히려 Humanized Words를 사용하여 더욱 이해하기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한다. 이는 아이팟에 잘 녹아있는데 아이팟 자체는 신기술이 아니였고, 또한 타사 제품들도 이미 시장에 나온 상태여서 당연히 기술적 우위를 어필하는 방법이 소비자로부터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였을 수도 있지만 애플은 'Thousand songs in your pocket' 이라는 인간적인 광고글로 그 모든 것을 대신 하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결정이 있기까지 스티브 잡스와의 의견충돌 등이 여러 차례었었지만 “심플함”만큼은 서로 고집하였기에 좋은 결과물을 낳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켄 시걸 강연>
- CONNECTHINGS_BU 정지흥 선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