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달앱 업계 1위인 ‘배달의 민족‘이 독일 업체에 거액에 매각되면서 큰 이슈를 낳았죠.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가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마케팅을 위한 혁신적인 딜리버리 캠페인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그 중 주목할 만한 캠페인 사례를 소개합니다.
1. McDonald's: The Picnic Position Blanket
우스개소리로 한국은 어디서나 짜장면 배달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단 주문 시 배달 받을 장소를 자세히 설명해야했고, 혹여나 라이더가 그냥 지나치지는 않는지 매의 눈으로 살펴보아야 했죠.
최근 맥도날드에서는 고객이 공원이나 해변 등 야외 어디서나 음식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피크닉 담요'를 개발했습니다. 일명 '피크닉 포지션 담요'. 고객이 야외 어디에서나 담요에 프린트 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담요의 지리적 위치가 가장 가까운 맥도날드 매장에 전송되고, 주문한 음식이 고객의 담요 위로 배달되는 서비스입니다.
주소나 별도의 장소 설명 없이도 담요의 QR코드만 스캔하면 공원, 경기장, 해변 등 야외 공간 어디에서나 음식을 배달 받을 수 있습니다. 시범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서비스는 현재 스웨덴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한정판인 <피크닉 포지션 담요>는 맥도날드 스웨덴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제공되고 있습니다.
Deliveroo: flying past London landmarks
고층빌딩에서 도시의 전경을 감상하며 즐기는 식사. 멋진 식사의 기준이죠. 최근 영국 배달 서비스 업체인 Deliveroo는 자사 배달 플랫폼을 통해 주문된 음식을 헬리콥터에서 시식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헬리콥터를 타고 런던 상공 1000피트에서 경험하는 이 시식 캠페인은 현지 고급 레스토랑의 아침, 브런치, 점심, 저녁 식사 메뉴를 20분 동안 즐기게 구성되었습니다.
이는 런던에서 가장 높은 레스토랑의 무려 두 배 높이. 또한 런던의 대표 랜드마크를 경유함으로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현재 이 캠페인은 런던 전역에서 시범 운행되고 있으며 향후 1인당 149유로의 비용으로 정식 서비스될 예정입니다. 또한 음식 배달이 상대적으로 힘든 영국의 농촌지역과 시드니, 홍콩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MG CD 신윤기 팀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