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는 디지털 원주민으로서 기술, 소비,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2025년을 앞두고 Z세대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이 주목하는 트렌드를 살펴보았습니다

 

1. MZ시인

“여름, 토마토, 상처, 천사, 복숭아 … Z세대의 언어를 사용하는 MZ시인이 SNS로 소통하며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올해 출판계에서 가장 화제가 된 트렌드는 바로 “텍스트힙”인데요 텍스트힙물결을 타고 10~20대의 올해 도서 구매량이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과거거 젊은 독자들에게 “시”는 왠지 어렵고 거리감이 느껴지는 문학으로 여겨지지만, 최근엔 힙한 콘텐츠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MZ 시인들은 시집 출간 방식부터 남다르게 활동 중이죠 특히 문보영 시인의 경우 독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송 일정안내와 유튜브로 작성 브이로그 등 Z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진행중입니다.

 


 

출처 : ⓒ문보영 시인 블로그 캡처

 

2. 과자 DIY 키트

연말 홈파티 먹거리로 과자 DIY가 유행하고 있고 유튜브에 과자 DIY 키트 상품을 추천하거나 리뷰하는 게시물이 자주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아 Z새대에게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DIY 키트는 빵이나 쿠키 같은 과자를 초코펜과 젤리 등을 사용해서 연말 느낌이 나도록 꾸미는 것을 말하는데요 홈파티와 관련된 브랜드 또는 식음료 브랜드에서 해볼법한 마케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출처 : 오리온 공식 인스타그램

 

3. 텍스트힙

독서를 힙하다고 느끼는 Z세대가 늘어나는 추세이고 이에 따라 마케팅도 텍스트힙 마케팅을 진행하려는 브랜드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번 한강 작가의 노벨문화상 수상으로 한층 더 트렌디 하다고 느끼는 Z세대가 많아졌는데요 텍스트힙이란 글자(text)와 멋지다(hip)이 결합된 말로 독서가 멋진 유형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서울 곳곳에는 술과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책바(BAR)가 속속 등장하고 있고 손 편지를 쓰는 컨셉의 가게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마케팅적으로 문학동네의 “전화를 걸면 시를 읽어줘요”와 같은 마케팅이나 밀리의서재” 밀리페어링”과 같이 텍스트힙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출처 : 연희동 책바(BAR) 내부 풍경

 

4. 신세계 계정

신세계 인스타그램 계정이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산타클로스가 서투른 한국어로 남긴듯한 글과 사진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SNS 내에는 인생네컷부터 출근하는 모습, 맛집을 찾아다니는 모습 등 허세 가득한 멘트와 함께 관심을 받고 있고 이어 카리나 등장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로 진행됩니다 이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산타클로스에게 해킹당했다는 컨셉으로 진행된 마케팅이며 “소비자가 광고를 찾아보게 한다”는 새로운 발상에서 시작된 마케팅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친근하고 유머러스한 콘텐츠로 색다른 연말 경험을 선사한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출처 : 신세계백화점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