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입장에서 최신 트렌드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동물의 왕국 같은 시장에서 생존 여부가 좌우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최신 트렌드로부터 딱 반보 앞서 있는 것이 지금의 경쟁 시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게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에서 크게는 자동화 디지털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이해를 갖고 있는 것이 요구되는 시기인 만큼, 각 영역의 전문가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2021년 트렌드를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가속화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디지털 광고에 둔화되는 소비자
다시는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 예상하는 여러 기업의 전망으로 2021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로의 전환과 자동화가 더욱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러한 디지털 격동기 속 소비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디지털 매체에 노출되어 살아가고 있으며, 일상 속 모니터를 보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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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소비자들이 디지털 광고에 무뎌져 가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에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을 다시 사로잡기 위해 미디어를 포함한 다양한 접점을 찾는 노력을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해야 할 시기입니다.
또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남과 동시에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갇혀 있던 소비자들이 물밀 듯 밖으로 쏟아져 나올 것을 예상됩니다. 이에 전통 매체인 OOH 광고부터 우편물 광고 등을 포함해 고객 여정을 다시 고려해야 할 시기가 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프로그래매틱 광고의 비상과 쿠키의 죽음
2021년엔 프로그래매틱 광고(Programmatic ad)가 더욱더 주목받을 것입니다. 여기서 프로그래매틱 광고란 프로그램을 사용해 타겟을 설정하고, 광고를 자동화 노출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쉽게 자동화된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광고를 거래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전보다 향상된 인사이트 실시간 리포팅, 정형화된 타케팅 옵션, 세분화된 예산 집행 최적화 등이 주목해야 할 이유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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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쿠키가 죽어가고 있는 것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될 트렌드 중 하나입니다. 구글 크롬을 시작으로 쿠키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으며, 이는 마케터들에게 큰 숙제로 남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마케터들은 쿠키 시대의 타게팅을 대체하기 위한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쿠키가 어떻게 대체되는가를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향후 광고 예산 허비를 막을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마치며
최근 누구나 들으면 알만한 회사에 다니고 있는 지인을 통해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디지털 마케팅 컨텐츠의 바이럴 수치가 엄청 높게 나왔으나, 제품의 실질적인 세일즈가 미미하여 따로 노는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품었다는 것입니다.
앞서 제시한 트렌드들과 관련 기술의 발전을 유심히 살펴본다 해도 위 지인의 이야기처럼 빗나가기도 합니다. 결국 이러한 흐름을 인지하되, 트렌드에 따른 소비자의 변화를 눈여겨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