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브랜드 포럼 후기] 이제, 당신의 시대가 온다!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가는 브랜드들이 한자리에!
지난 2014년 10월 14일, 서울 강남구 라움, 인터브랜드에서 선정한 100대 글로벌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브랜드에서 해마다 발표하는 BEST GLOBAL BRANDS! 올해 2014년 선정된 브랜드들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여러 지표가 있지만, 브랜드를 통해 기업을 평가하고 컨설팅 해주는 인터브랜드. 단순한 축하연이 아니라, 그들이 바라보는 글로벌 브랜딩 트렌드에 대한 알찬 포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인터브랜드 문지훈 대표가 발표한 내용를 간략히 정리해보았습니다.
2014년 하이라이트
1. 자동차 브랜드의 드라마틱한 컴백
- 이는
중국 등 새로운 시장의 성장으로 전반적인 자동차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았습니다.
2. IT 업계의 기쁨과 슬픔
- IT 분야의 경우 크게 뛰거나 크게 떨어진 브랜드로 양분화 되었습니다. 시장의 관심이 여전히 크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3. 배송
서비스 브랜드의 도약
- 해외 직구의 일상화, 시장의
글로벌화로 국제 운송을 전문적으로 하는 대형 배송 서비스 회사의 도약도 눈에 띕니다.
시대별 브랜딩 전략
1기. 아이덴티티 시대
- 80~90년대 브랜드는 타 브랜드와 차별화 할 수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겨뤘습니다.
- 결국 그러한 브랜드 경쟁에서 중요 지표는 인지도가 되었습니다. 조직
내에서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브랜딩이 이루어졌습니다.
2기. 가치의 시대
-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버블 붕괴로 인해, 브랜드에 대해 재조명
하는 흐름이 생겨났습니다.
- ‘브랜드 가치’라는 개념이 생겨났고, 단지 경쟁사와의 차이점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마케팅을 벗어난 사업 전 영역에 있어서 브랜딩을 강조하게 된 시기입니다. 브랜드가 경쟁 시장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갖는 의미에 대해 주목하게 됩니다.
3기. 경험의 시대
-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브랜드가 주는 경험에 보다 집중하게 됩니다.
- 각각의 브랜드가 소비자와 시장에 어떠한 의미를 던지는지. 그리고 그런 경험들이 데이터화
되어 재가공 되는 빅데이터의 의미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브랜드와 소비자가 갖는 관계가 중요해지는 시기입니다.
4기. You의 시대
- 오늘날 모바일이 일반화 되면서 브랜딩의 중심을 기업에서 소비자로 옮겨온 당신의 시대입니다.
- 모든 비즈니스와 브랜드가 이용자 개인에게 최적화 될 수 있도록 세팅하는 작업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타겟팅이 더욱 세분화 되어, 대중을 향한 인터랙션이 아니라 개인별 맞춤식의 인터랙션이 중요해지고, 소비자 개개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브랜드가 나를 대변해주기를 원하고 기업은 그런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당신의 시대가 온다!
'나의 시대'라니, 설레는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이미 2006년 타임지에서는 해마다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로 당신(You)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개개인이 방송을 내보내고, 적극적으로 온라인에서 자기의사를 표명하는 사람들에 의해 세상은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스마트한 사람들은 더욱 스마트한 기술로 인해 과거보다 더 적극적으로 자기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브랜드에서 강력한 절대권력은 소비자 '당신'에게 있고, 이를 무시한 기업은 아무리 좋은 광고를 만들어도 결코 살아남을 수 없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