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Insight' 10월호에 

현대엘리베이터가 펜타브리드와 함께 진행한

PC 및 모바일 홈페이지(국/영문) 4종 개편 프로젝트가

BEST WEB OF THE MONTH 섹션에 게재됐습니다. 

 


 

PREVIEW


구축된 지 10여 년이 지나 노후해진 현대엘리베이터 웹사이트는 방문자에게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일정 부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제품에 대한 상세 스펙 및 기술력 소개가 부족했고, 국문버전과 영문 버전의 구성이 동일해 차별성이 떨어졌으며 신규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찾기 어려웠다. 

 

새로 구축된 현대엘리베이터 웹사이트는 기존 사이트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브랜드를 더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더함으로써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업 정보, 솔루션, 서비스, 혁신기술, 고객지원 등 다섯 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된 신규 웹사이트에서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주요 제품과 국내외 랜드마크 현장은 물론 핵심 기술, 유지관리 서비스 등을 한눈에 경험할 수 있다.

 

 

정보 전달력은 한 층 더 높게


신규 웹사이트는 PC 및 모바일(국, 영문) 버전의 4종으로, 전과 비교해 가독성과 접근성 측면에서 모두 정보 전달력이 크게 높아졌다. 단순히 텍스트와 사진 자료를 나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영상 및 그래픽 요소를 활용함으로써 다소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는 제품 및 상세 기술을 쉽게 소개하고 있다. 

 

또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주차시스템 등 현대엘리베이터의 주력 제품군은 용도와 규격, 건축설계 등에 따라 각각의 제품 종류와 적용 기술, 옵션기능이 다른데, 이 역시 다양한 형태의 시각 자료를 제공하며 방문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이러한 상세 정보를 확인한 방문자들이 별도의 페이지 이동 없이 제품 견적 및 설치 상담 문의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했으며, 퀵메뉴(QUICK M0ENU)를 도입해 원하는 정보로 보다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원하는 곳까지 가장 빠르게


현대엘리베이터 웹사이트 방문자의 약 90% 이상은 클라이언트사 관계자이거나 구체적인 제품 문의를 원하는 사람들이다. 즉, 본인 건물에 제품 설치가 필요할 때 회사를 검색해서 유입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곧 웹사이트를 찾는 대다수의 사람에게 명확한 방문목적이 존재함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신규 사이트는 메인 페이지에서부터 방문자들에게 회사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원하는 정보까지 빠르게 도달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이번 구축 과정에서는 그동안 전 세계에 설치되었던 현대엘리베이터의 실제 레퍼런스를 확인할 수 있는 메뉴가 신설되었는데, 마치 쇼핑몰에서 원하는 설정값대로 본인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찾아보듯 지역과 용도, 속도, 옵션 등을 선택해 해당 프로젝트들이 어떻게 작업됐는지 간편하게 볼 수 있다.

 

 

방문자에 맞춘 최적의 정보


기존 웹사이트 화면에서 동일하게 보여주던 국, 영문 페이지를 떼어 각각의 콘텐츠를 별개로 정비한 부분 역시 눈에 띈다. 외국인 방문자는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한 배경지식이 다를 수 있음을 세심하게 고려한 것이다. 단순히 국문 페이지의 텍스트를 번역해 옮기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유용한 정보를 우선적으로 노출했다. 

 

국문 버전에서는 실제 제품과 기술력에 대한 콘텐츠가 메인 페이지에 노출된다면, 영문 버전에서는 상대적으로 브랜드가 낯설 수 있는 외국인 방문자들을 위해 회사의 업력이나 해외 지사 현황, 생산 규모 등 기본적인 회사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메인 페이지를 구성했다. 또 기존 웹사이트에서는 오랜 기간 반영되지 않았던 국내외 판매 제품 최신화 작업까지 완료했다.

 

 

 


 

BEHIND STORY


엘리베이터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늘 마주하고 사용하는 제품이지만, 한편으로는 관련 종사자가 아닌 이상 상세내역에 대해 무지할 수 밖에 없는 영역이기도 하다. 엘리베이터를 보면 그저 ‘엘리베이터구나’하지 그 안에 어떤 부품이 들어가고, 어떤 기술이 사용됐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펜타브리드 TFT 역시 제품에 대해 알기 위해 현대엘리베이터 카탈로그를 마치 수험서 보듯 공부하는 데 오랜 시간을 들였다고 한다. 

 

특히 기존 웹사이트를 접했을 때 내용이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현대엘리베이터의 각 부서별로 인터뷰를 진행해 해당 니즈 사항을 받다 보니 내용이 방대해져 초기에 생각했던 볼륨보다 커졌다고. 그럼에도 앞단에서 제품과 기술 등 브랜드 이해를 위해 충분한 시간을 투자한 만큼, 지난 10여 년 간 누적돼 노후해진 웹사이트를 탈피하고 정돈된 웹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지 않았을까?

 

 

 



INTERVIEW

 

PM: 현보라 리더

엘리베이터 제조업체가 처음에는 어렵고 생소했지만 반전문가가 되었을 무렵 드디어 오픈을 했습니다. 시작은 좋았으나 끝이 보이지 않았던 프로젝트라서 TFT 모두가 힘들었을 텐데 항상 밝은 분위기로 좋은 성과를 보여줘서 고맙고, 무엇이 되었든 남을 수 있는 프로젝트였기를.

 

PL: 한수인 리더

일반적으로 잘 알기 어려운 분야이다 보니 프로젝트 진행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대한 공부도 필요했는데, 막상 끝나고 나니 이렇게 새로운 분야에 대한 정보를 또 배웠구나 싶습니다. 국내와 해외 고객을 구분하여 각 사용자들에게 정확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으로 제작된 사이트인 만큼 현대엘리베이터 사이트에 접근한 사용자들이 원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는 사이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PA: 김현주 리더

개인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구축의 한 사이클을 경험해본 첫 프로젝트였던 만큼, 많이 배울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획자로서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평소에 타고 다니기만 했지 엘리베이터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요, 현대엘리베이터 웹사이트를 구축하면서 많은 카탈로그를 읽으며 각 페이지들을 채워가 다들 엘리베이터 반전문가가 된 것 같습니다. 막내를 끌고 프로젝트 진행하신 PM님, PL님, 디자이너분들, 퍼블리셔분들, 개발자분들, 그리고 마지막까지 도와주신 많은 DMG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해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디자이너: 강진경 리더

매일 일상생활에서 이용하는 엘리베이터지만 전문지식도 없고, 생소하고 어려운 내용의 콘텐츠와 짧은 일정으로 몸과 마음이 고생스럽기도 했는데요, 시간이 지나고 나니 힘든 기억보다는 뿌듯한 마음이 더 많이 남았고, 스스로 한층 성장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이후 다른 프로젝트 진행 시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조금 더 유연하게 대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TFT 진심으로 감사했어요.

 

디자이너: 송치호 리더

현대엘리베이터라는 회사를 알려주고, 어떤 제품이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리뉴얼 작업. 한 화면에 많은 정보를 보여주기 보단 사용자의 시선이 필요한 정보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미지를 크고 넓게 사용, 포인트 컬러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시선 유도로 이 회사의 장점과 제품 특징이 눈에 띄도록 조절하여 디자인했습니다. 글로벌사이트의 경우에는 제품 이미지가 아닌, 속도를 기반으로 한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해 제품의 스펙에 좀 더 초점을 두어 풀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