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수많은 법칙과 이론이 등장하고 사라지는 과정을 반복해왔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일부 법칙은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해왔습니다. 디자인과 기술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로 변하지 않는 원칙들이 존재하는데, 그 중에서도 테슬러의 법칙은 복잡성의 단순화를 이해하는데 있어 여전히 중요한 원칙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샤우트에서는 래리 테슬러에 의해 발안된 이 법칙의 본질과 시대를 초월한 그 가치에 대해 탐구해보고자 합니다.

 

 

이미지 출처 : 래리 테슬러

 

테슬러의 법칙?

 

래리 테슬러는 컴퓨터 과학자로서,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복잡성은 일정하다(Conservation of Complexity)"라는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이 법칙은 시스템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기능의 복잡성은 변하지 않으며,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이 복잡성을 어떻게 다루고 분배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시스템의 복잡성을 사용자가 아닌 시스템이 처리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여담으로 이 사람이 발명한 기능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전자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Copy/Paste(aka. 복붙) 기능입니다. 

 

 


이미지 출처 : 피카소의 황소

 

복잡성의 단순화?

 

테슬러의 법칙은 복잡성의 단순화가 디자인과 기술의 핵심 요소임을 강조합니다.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현대 디자인에서, 복잡한 기능이나 정보를 사용자에게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접근은 기술을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있게 하여, 제품이나 서비스의 사용자 범위를 넓히는 크게 기여합니다.

 

  



이미지 출처 : 피그마

 

왜 불변의 법칙인가?

 

테슬러의 법칙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이유는 그 본질이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원칙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용자의 요구와 편의성은 기술이 발전하고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중심 요소입니. 이를테면 디자인과 예술은 창조적 활동과 사용자에게 제공되어진다는 공통적인 키워드를 가지고 있지만 자유로운 표현과 다양한 방식의 해석 그리고 목적성을 정의하기 조심스러운 예술과 달리 디자인은 우리 생활 속에서 보다 명확한 목적성을 가지고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복잡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근본적인 철학을 담고 있기에 아직까지도 변하지 않는 법칙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얼라어답터

 

복잡성과 단순화의 균형

 

인터페이스 디자인에서 너무 단순화하려는 시도는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나 기능을 찾지 못하게 있습니다. 오히려 모든 복잡성을 숨기려는 노력은 때로 사용자에게 혼란을 야기할 있습니다. 따라서, 디자이너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와 기능을 쉽게 찾을 있도록 설계해야 하며, 동시에 시스템이 지나치게 복잡해지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테슬러의 법칙은 사용자 경험 디자인의 핵심 원칙으로, 디자이너는 사용자에게 필요한 유연성과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너무 많은 옵션으로 혼란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마치며,

 

기술의 급진적인 발전 속에서도, 테슬러의 법칙은 모바일 앱, 웹사이트,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원칙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 원칙을 따름으로써, 사용자는 복잡한 기능을 간단한 조작으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이는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보다 효과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통해 테슬러의 법칙과 복잡성의 단순화가 디자인과 기술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그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독자들이 디자인의 본질과 사용자 경험의 중요성에 대해 더 깊이 있게 고민하고, 본인의 작업에 이 원칙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아주 작은 영감이라도 얻었으면 합니다.